Deco Journal

"스승님 저기 저 흔들리는 것이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입니까, 아니면 바람이 흔들리는 것입니까." 스승은 말한다. "무릇 흔들리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며 바람도 아닌 네 마음이다." 영화 '달콤한 인생'의 어느 한 장면이다. 이처럼 나무는 인간의 영혼을 비유하는 듯한 표현으로 자주 묘사되곤 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말이 있듯, 나무는 건축의 재료부터 제지까지 용도와 쓰임이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는 나무가 가진 속성보다 인간의 내면을 투영한 이야기들에 몰두할 때가 있다. 사전적 의미의 나무는 나무질로 된 줄기 또는 가지를 가진 여러해살이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나무가 무엇인지는 누구나 다 알지만, 막상 엄밀하게 정의되지 않는 식물의 분류다. 흔히 쓰는 넓은 의미로서의 나무는 위로 어느 정도 이상 높이 자라며 잎이나 줄기가 달린 기다란 기둥이 있는 식물을 뜻한다. 또한, 나무는 한해살이 식물이 아닌 여러해살이 식물이고, 관목(덤불 나무)이나 대나무, 야자수 등 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면서도 생태가 다른 것들이 많다. 소재로서의 나무는 인류가 구할 수 있는 재료 중 가장 가공이 쉬워 오래전부터 다양한 물품의 재료가 됐다. 인류 역사 초기에는 인류의 도구 대부분을 나무로만 만들었다. 하지만 석기시대와 철기시대를 거쳐 가면서 돌이나 금속처럼 나무보다 훨씬 더 경도와 강도가 강한 물질을 가공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나무는 주력 재료의 자리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가공이 쉽다는 점과 중량 대비 수직 하중을 견디는 능력이 강한 특성 때문에 보조 재료로서는 여전히 수요가 많으며, 금속이나 석기로는 처리할 수 없는 부분(건축, 가구 등)에서도 나무를 여전히 주력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들이 쓰는 일상 생활용품 곳곳에 나무가 안 쓰이는 곳을 찾기 힘들다. 더불어 현대에는 디자인적 요소들이 가미돼 심미적인 기능으로 우리의 마음까지 관통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일상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나무는 우리의 영혼을 평안하게 해주며, 자신의 모든 걸 내어주는 고마운 식물로 여전히 우리 곁에 함께하고 있다.

WARM NORDIC은 제품의 미학과 느낌을 수용하는 덴마크의 디자인 브랜드다. 설립자인 Frantz Longhi는 수년 동안 열정적으로 스칸디나비아의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수집했다. 이후 디자인 제품들은 덴마크 오르후스에 있는 켈러 디자인 레스토랑에 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사용됐다. 그때부터 고객들은 WARM NORDIC의 고전적인 디자인의 가구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50년대와 60년대 가구, 램프를 현대적인 스타일의 색상으로 재현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WARM NORDIC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쇄신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현대적인 감각의 디자이너들과 협력해 모양, 패턴 및 색상 조합을 가진 탁월하고 새로운 작품들을 제작하며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는 중이다. Frantz Longhi는 사람들이 고전풍의 가구를 국제 경매에서만이 아니라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WARM NORDIC을 설립했다. WARM NORDIC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대화를 나누며 따스한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도록 오늘도 즐거운 고민을 진행한다.

Normann copenhagen은 덴마크의 디자인 회사로, 오랜 세월을 견딜 수 있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한다. 그들은 전통적인 사고에 도전하며 훌륭한 디자인을 통해 평범한 것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1999년 얀 안데르센과 폴 마드센에 의해 설립된 Normann copenhagen은 가구, 조명, 직물 및 가정용 액세서리 등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다수의 디자인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들 중 일부는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출시되고 있다. 브랜드는 디자인이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듦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한 부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제품들을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제작해 앞장선다.

Normann copenhagen은 고객들의 생활 방식에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고, 자신들의 선택이 지역 사회뿐만 아니라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다. Normann copenhagen은 책임감을 가지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오래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그에 따른 문화 및 자선 프로젝트에 대한 약속을 통해 항상 발전하는 회사로 남고자 한다.

북유럽 스타일 삶의 매력에 이끌린 설립자 Betina stampe는 지난 2000년에 BLOOMINGVILLE을 설립했다. 그녀는 열정과 헌신으로 사업을 일궈 성공적으로 회사를 성장시켰으며, 2014년에는 Regent Holding에 합류하게 됐다. BLOOMINGVILLE은 영역을 넓히며 미국으로 진출하였고, 스칸디나비아의 홈 인테리어 디자인을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선도했다. BLOOMINGVILLE은 2018년에 출시된 크리에이티브 컬렉션과 함께 멀티 브랜드 하우스로서 확장을 시도했다. 크리에이티브 컬렉션은 개성있는 컬렉션을 제공하고, 제품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재활용된 보물들을 테이블로 올려놓았다.

현재 BLOOMINGVILLE은 매년 4개의 주요 컬렉션, 다양한 시즌 컬렉션, 그리고 크리스마스 컬렉션을 출시하고, 수많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복합 브랜드 하우스로 확장하고 있다. BLOOMINGVILLE은 협업하는 브랜드 및 디자이너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며 그들의 행복도 같이 전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고유한 철학은 제품 디자인에 고스란히 묻어나 고객에게 편안함과 안락함을 선사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WOUD의 설립자 Mia와 Torben Koed는 그들의 30년 경험을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로 결정한다. 당시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때였다. 두 사람의 도전은 고품질 재료와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것이었다. 새로운 오리지널 제품을 만들기 위한 WOUD 컬렉션은 미래에 초점을 두었다. 그들은 그것이 형태든, 기능이든, 재료의 선택이든 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개발되기를 열망했다. 새로운 디자인 브랜드를 창조하자는 생각은 2014년부터 시작해 2015년 출시와 함께, 그들의 꿈을 현실로 바꿔놓았다. 그 후 WOUD는 다섯의 독립적인 부서를 두고, 2018년에는 첫 번째 아웃도어 시리즈까지 론칭하는 쾌거를 낳았다.

WOUD는 미래의 디자이너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으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망한 경력 디자이너들과 협력에 나섰다. 일본에서 캐나다까지 각각의 디자이너들은 자신만의 표현을 가지고 현대적인 제품의 해석을 공유한다. 그들은 품질, 단순성, 정직성에 큰 초점을 두고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을 창조하고자 한다. WOUD는 고객에게 새로움과 신선한 디자인을 선보여 언제나 곁에 두고 봐도 질리지 않는 제품,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오늘도 도전 중이다.

WARM NORDIC
WEB: warmnordic.com
INSTAGRAM: @warmnordic

NORMANN COPENHAGEN
WEB: normann-copenhagen.com
INSTAGRAM: @normanncph

BLOOMINGVILLE
WEB: bloomingville.com
INSTAGRAM: @bloomingville

WOUD
WEB: wouddesign.com
INSTAGRAM: @wouddesign

이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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