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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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스테이 '일상이상'은 전주에 위치한 게스트 하우스다. 일상이상은 처음 현장의 뼈대 기둥들을 제외하고 안전을 위해 낡은 것들은 모두 철거, 기와부터 바닥까지 전부 새로 지은 공간이다. 넓은 마당과 수공간 그리고 멋스러운 한옥 건물은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첫 인상을 남긴다.수공간을 지나 마주하는 한옥의 입구는 가네모네 도어와 통일감 있는 통유리를 사용해 개방감을 주었다. 현관을 열고 들어서면 시야는 차단되지만, 빛은 관통하게 되는 유리블록으로 벽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한옥의 고즈넉함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 될 수 있었다.

 

임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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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을 열고 들어서면 일상이상의 실내를 마주하게 된다. 가장 먼저 보이는 거실과 주방 그리고 다이닝 공간은 거실 한 쪽에 좌식 테이블을 두어 완상했다. 좌식 테이블의 아래에는 바닥 레벨을 낮춰 테이블 밑으로 발을 뻗을 수 있는 구조다. 일상이상의 다이닝 공간은 입식의 편의성과 좌식의 아름다운 모습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 한옥에서 단상을 조성하면 마루를 깔게 되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모던한 타일로 단상을 조성하여 더 미니멀한 느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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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로 들어가는 길의 입구 부분은 유리블록으로 되어있다. 뒷부분에 징검다리를 지나 곡선으로 조성된 복도를 지나면 외부의 자연경관이 펼쳐진 세면 공간과 작은 욕실이 눈길을 끈다. 화장실은 침실과 가까운 곳에 배치하여 불편함을 최소로 했다. 또 침실을 지나게 되면 곡선의 벽이 있고, 마당을 보며 차 한잔할 수 있는 여유 공간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임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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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상 앞 측면은 유리블록이며 뒤쪽에 곡선으로 된 벽면은 어느 곳을 촬영해도 좋은 뷰가 매력적이다. 이곳의 온천 공간은 따뜻한 물에서 마당을 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일상이상은 한옥의 뼈대만 남겨둔 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한옥은 불편하고 추운 곳이 아닌 따뜻하고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인식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잘 표현된 전주의 매력적인 장소로 오래도록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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