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연 씨는 프리랜서 가구 디자이너다. 미국에서 학부생으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뒤, 덴마크에서 교환학생을 하며 가구 디자인으로 진로를 정했다. 이후 핀란드 알토 대학(Aalto University) 대학원에서 그만의 디자인을 발전시켜 나갔다. 전시를 여는 등 디자이너로서 입지를 넓혀가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지상파 방송국에서 PD로 일하는 남편과...
책 읽기는 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어느덧 아홉시. 옷을 갈아 입고 따뜻한 친구들과 전화 한 두 통 후면 잘 시간이 가깝다. 주말에는 피곤을 감싼 채 누워 있기 일쑤. 물론 어쩌면 이 모든 게 변명일지도 모르겠다. 10분, 20분 정도 짬을 내면 불가능할 것도 없지. 그러나 가만히 있으면 귀와 눈을 열어 정보를 채워넣는 유튜브나,...
날씨가 슬슬 추워진다. 여름의 온기가 가신 지 얼마 안 됐는데도 말이다. 매년 겨울은 더 추워지고 아직 찾아오지 않은 한기가 벌써 걱정스럽다. 한 숨자고 일어나면 냉동인간으로 깨어나 닉 퓨리가 어벤져스의 일원이 되어달라고 부탁할 것만 같다. 이런 겨울에는 핫팩이라도 있어야 겨우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일회용 핫팩을 사용하는 건 사실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니...
오 맙소사, 서로 만날 수 있다고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이 만났다. 당황스러운 조우다. 이 둘의 만남은 마치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속에서 ET와 엘리엇이 마주치던 장면을 다시 보는 것만 같다. 최고라는 이야기다. 그 누가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뱅앤올룹슨(Bang Olufsen)의 만남을 기대했을까.아마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에게 빛처럼 흔한 것이 없다. 밝은 태양이 바깥을 비추고 있어도 우리는 전구 불을 밝힌다. 정전이 나도 스마트폰 속 전등 앱 하나면 무서울 게 없다. 대부분의 정전? 얼마 가지 않아 다시 빛을 찾은 전등 사이로 잊힌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이처럼 빛과 가깝지는 않을 것이다.촛불 하나에 의지해 공간을 밝히는 이들이 아직도 지구 곳곳에 존재한다. 이를테면 ...
㈜에넥스가 올 하반기 키친 팔레트 시리즈를 선보여 국내 주방 브랜드 최초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도입한다. 도어 형태 5종, 도어 컬러 13종, 손잡이 15종 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일대일 맞춤 주방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먼저 도어 형태는 5종(클래시, 프렌치, 쇼콜라, 어반, 모닝 핸들리스) 중 선택할 수 있어 모던한 스타일부터 클래식한 스타일까지 만...
아이에스동서㈜의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이누스가 공간을 아름답게 채워 인테리어를 완성해주는 프리미엄 디퓨저 아이 디퓨저(i Diffuser)를 출시했다. 사용자의 취향과 공간의 무드에 맞춰 향을 배치할 수 있도록 독특하고 개성 있는 3종을 선보인다. 새벽의 신선하고 청량한 공기를 형상화한 젠은 은방울 꽃과 바다내음, 머스크를 조합해 맑은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
KCC가 10월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더 라빌에서 2019/20 CMF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CMF 트렌드 세미나는 다양한 분야의 사회 현상들을 분석함으로써 색(Color), 재료(Material), 마감(Finishing) 등 디자인과 관련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에서 KCC가 선정한 2019/...
프리미엄 전동공구 브랜드 밀워키가 M12 FUEL 임팩트 렌치 II (M12 FIWF12)를 출시했다. M12 FUEL 임팩트 렌치 II (M12 FIWF12)는 동급 최고의 파워를 가진 프리미엄 렌치로 평가 받는 제품으로, 한층 강력해진 힘으로 목재 뿐 아니라 자동차 정비 분야 전문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제품이다. 124.5mm 전장의 콤팩트한...
가을을 맞아 대림바스의 욕실 토탈 리모델링 서비스 대림 바스플랜은 휴식을 즐기며 온전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힐링과 치유의 공간으로 욕실을 꾸며볼 것을 제안한다.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의 브라운 노트(Brown Note)는 우드 패턴의 가구와 브라운 톤 타일이 어우러져 따뜻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로 마치 나만의 서재에 온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
LG하우시스 지인(Z:IN)이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과 JTBC 월화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 인테리어 자재를 협찬했다고 밝혔다. 하나뿐인 내편(김사경 극본, 홍석구 연출)은 28년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LG하우시스는 드라마의 주요 등장인물인 왕대륙(이장우 분)과 나홍실(이혜숙 분), 왕진국(박상원 분), 장다...
디자인밴드요앞이 디자인을 맡은 이색공간(DICHROIC SPACE) 프로젝트는 파주출판단지에 자리한 한 출판사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작업이었다. 일조량이 많은 남측면의 갈바륨 철판이 부식되어 있었고, 금속 난간 및 철구조물이 녹이 슬어 있었다. 4층에 사용된 백페인트 글라스 일부의 도장도 벗겨져 점검이 필요한 상태였다.4층은 사무공간도, 주거공간도 아닌 비일...
병원은 외부보다 내부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공간 중 하나다. 외부의 형태가 내부로 사람을 이끄는 다른 공간들과는 달리, 외부적 특성보다는 병원의 지리적 접근성과 진료의 전문성이 환자를 내부로 이끌고, 이때 내부의 배치와 구조, 동선과 효율성이 병원을 다시 찾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이는 단지 어떻게 보이느냐를 넘어 공간이 무엇으로, 어떤 방식으로 구성...
SCARF안소현 AHN SO HYUN내적 갈등에서 오는 불안함을 잠식하고 안온함을 지닐 수 있게 하였던 일상의 주변에서 발견한 따듯한 풍경들과 상상 속 휴식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립니다.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멀티미디어영상과 수료(2010)개인전 9회, 단체전 (Affordable art fair_New York) 외 15회(2016~2018)대한출판문...
누구든 정숙 씨의 집을 처음 보는 순간 감탄사를 먼저 뱉을 것이다. 그의 집은 마치 빈티지를 전시해놓은 박물관 같았다. 정숙 씨는 어떻게 빈티지함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을까. 사람이 일평생을 살며 느끼는 미학이 있죠. 저는 어릴 때부터 새 것보다 낡은 것, 많은 시간을 함께해서 편안해진 것, 오래된 물건이 주는 위안이 좋았어요. 오래 전부터 함께해왔던 낡고 ...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가 이번 프로젝트를 의뢰받았을 때, 사이트는 모든 것이 새것 그대로인 아파트였다. 두 아이와 함께 사는 젊은 부부는 기존 아파트의 개성 없이 칙칙한 마감 대신, 트렌디하면서도 아이들이 편안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다. 로멘토디자인스튜디오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알파룸과 놀이방으로 세분해 공간의 역할을 구분했다. 트렌디함은 현관에서부터 읽을 ...
새로운 것, 트렌디한 것, 프레쉬한 것이 언제나 옳지는 않다. 가끔씩 틀리고, 엇나가고, 괘사스러우니까. 이럴 때 우리는 클래식을 찾는다. 고전이 고전인 이유가 다른 데 있지 않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 않은가. 음악과 영화 같은 것들에서만 클래식을 찾을 필요는 없다.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한동안 레트로가 유행했던 데에는 분명...
Design m4의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백남학술정보관. 이곳은 올해 개관 70주년을 맞아 최근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국회의장상, 한국도서관상 단체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도서관상은 한국도서관협회가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 시상하는 도서관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는 상이다. 백남학술정보관의 ...
친환경마루 전문기업 구정마루㈜가 나뭇결의 온기를 품은 따뜻함, 묵묵하게 주변과 어우러지는 내추럴 패턴, 편안한 분위기를 압도하는 조명과 오브제 등 올 가을 쉼의 욕구를 자극하는 힐링 인테리어를 제안한다. 현대인들의 휴식 욕구가 점점 높아지면서 자연이 주는 편안한 감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요즘이다.그러나 집 안 바닥재를 모두 교체할 필요는 없다. 당신...
디퓨저는 방향제다. 그러나 방향제로만 기능하는 디퓨저는 없다. 디퓨저는 집안 곳곳 테이블 위에서, 책꽂이와 책상 위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이고 있다. 문제는 이런 디퓨저의 수명이 너무 짧다는 것이다. 액체형 디퓨저도, 캔들형 디퓨저도 길어야 한두 달이다. 공간의 향기도 분위기도 아름답게 만들던 디퓨저는 결국 지구를 오염시키고 만다.이 향을 좀 더 오래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