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의 열애 끝에 결혼한 곽은아 씨 부부는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경기도 광주에 그들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복층형 구조인 그들의 집은 이국 어느 고급스러운 카페에 앉아 있는 것처럼 우아하면서도, 편안했다. 인테리어 컨셉은 휴양지였어요. 여행을 많이 다녀요. 관광지보다 덜 알려진 휴양지를 많이 가죠. 그런 곳에 가면 보이는 편안하고, 나른해지는 리조트와...
행당동의 박시현 부부는 15년 된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 온 지 2달도 채 되지 않았다. 그녀가 직접 꾸민 집안 곳곳은 전문가 못지않은 디테일이 숨어있으며, 차분하고 단정해 보이지만 독특한 구조와 그를 살리는 대담한 아이디어가 공존한다. 전에는 행당동 인근, 좀 더 작은 평수의 아파트에서 살았지만 그때도 직접 집을 꾸몄었고, 이번에 새로 옮긴 보금자리는 더...
화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셀프 인테리어로 SNS 상에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이가 있다. 바로 파주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수정 씨다. 수정 씨도 처음부터 인테리어에 큰 신경을 쓰고 살았던 것은 아니었다. 아동기를 지나고 있는 두 아들 때문이었다. 두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서야, 낙서가득했던 집안 곳곳이 새롭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집안을 환...
강남의 빌딩 숲 속, 여성복 소재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김진영 디자이너는 업무를 마치면 복잡한 도심지를 벗어나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미사 강변신도시의 보금자리로 돌아온다. 자상한 남편과 귀여운 두 아들이 반겨주는 이곳은 지은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새 아파트라 진영 씨가 간단히 손만 보고 입주했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시공을 위탁하고 ...
곳곳에 닿은 세심한 손길과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집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강남의 한 아파트. 이곳은 블로그 제이스토리를 운영하면서 홈앤톤즈 리빙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정 씨와 가족이 단란하게 살고 있는 공간이다. 이미 셀프 인테리어에 대해 다양한 커리어와 경험을 쌓아온 유정 씨는 담백하고 바탕이 좋은 집이자 아이들이 자라는 데 적합한 환경을 갖춘 집, 스스...
이곳은 두 뮤지션 문지현, 김한결 씨가 신혼 생활을 영위해 나가고 있는 예쁜 집이다. 문지현 씨와 김한결 씨는 같은 대학 CC로 시작해 부부가 되었다. 작곡을 전공한 지현 씨는 프리랜서로 작곡과 편곡 등의 활동과 학생들을 위한 레슨을 하고 있고, 드럼을 전공한 한결 씨는 stimm이라는 음반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다.이곳이 부부의 신혼집이 된 것은 남편이 운영...
수연 씨는 프리랜서 가구 디자이너다. 미국에서 학부생으로 산업디자인을 공부한 뒤, 덴마크에서 교환학생을 하며 가구 디자인으로 진로를 정했다. 이후 핀란드 알토 대학(Aalto University) 대학원에서 그만의 디자인을 발전시켜 나갔다. 전시를 여는 등 디자이너로서 입지를 넓혀가던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지상파 방송국에서 PD로 일하는 남편과...
상계동의 오래된 복도식 아파트, 셀프인테리어를 통해 포근한 보금자리가 된 이곳에는 IT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조솔희 씨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고양이 쪼서가 지내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고른 재료들로 내 집을 꾸민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직접 시공을 하다 보면 절감되는 비용이 매력적이어서 남편과 함께 셀프인테리어에 도전하게 됐다....
누구든 정숙 씨의 집을 처음 보는 순간 감탄사를 먼저 뱉을 것이다. 그의 집은 마치 빈티지를 전시해놓은 박물관 같았다. 정숙 씨는 어떻게 빈티지함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을까. 사람이 일평생을 살며 느끼는 미학이 있죠. 저는 어릴 때부터 새 것보다 낡은 것, 많은 시간을 함께해서 편안해진 것, 오래된 물건이 주는 위안이 좋았어요. 오래 전부터 함께해왔던 낡고 ...
재림 씨 부부의 집은 결코 크지 않다. 결혼 4년 차를 맞은 두 부부와 두 마리 강아지의 보금자리인 이곳은 소소하지만 세련된 멋을 담고 있다. 흔한 구조의 원룸형 오피스텔이지만, 얇은 가벽이 서재와 거실을 효과적으로 분리했다. 주방에서 거실, 거실에서 서재, 다시 거실에서 침실까지. 분명 문 없이 하나로 연결된 공간이지만 각 공간 별로 다른 포인트를 주어 ...
면목동의 박세은 씨는 외국계 회사에서 마케터로 근무 중이며, 셰프인 남편과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 현재의 집으로 이사 온 지는 2개월 정도. 자가로는 처음 갖게 된 면목동의 아파트를 부부의 손길이 닿은 사랑스러운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전해본 셀프 인테리어였지만, 다행히 그녀나 그녀의 남편 모두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것을 좋...
침구 디자이너로 10년 간 일하고, 이후 그 경험을 살려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수빈 씨 부부의 집은 그의 직업에 어울리는 소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었다. 테이블과 책상 위, 코너와 거실 한 쪽의 벽. 너무 과하지도 않지만, 너무 밋밋하지도 않은, 그래서 공간이 가진 힘을 살려내는 그런 소 품 말이다. 다양한 스툴과 의자, 화병과 거울 등 그 존...
홈디자인 아이템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임수진 씨는 남편과 두 자녀, 그리고 사업파트너이기도 한 여동생과 함께 김포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에 거주 중이다. 3년 전, 어린 두 자녀를 위해 테라스 있는 집을 찾던 그녀는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갈고 닦은 안목으로 다섯 가족의 보금자리를 꾸렸다. ▲거실 입주 당시의 거실에서 모든 것을 바꿨다. 샹들리에 조명만...
상민 씨는 인천에서 형과 함께 애견샵을 운영하며, 집이 있는 서울과 인천을 오가고 있다. 바쁜 생활 속에서 집에 가지 않는 날이 잦아지자 그는 이 유휴시간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였다. 미대를 졸업해 한 때는 VMD(Visual Merchandiser)로 근무했었지만, 지금은 그의 디자인 감각을 ...
▲거실 거실의 주인공을 TV로 만들고 싶지 않았고, 마루 색상, 가구 배치, 조명, 실링 팬, 아트월 철거 등으로 최대한 한국의 전형적인 아파트 이미지를 벗기려 노력했다.▲주방 깔끔함을 추구하는 부부의 취향이 반영된 공간이다. 등받이가 낮은 스툴이나 팬던트 조명 등이 어두운 톤의 마루와 어우러져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상 . 하부장은 그레이...
공간마다 강조되는 색이 각기 달라 공간 하나하나 다른 느낌을 준다. 이런 차이가 두드러지는 건 거실과 주방이다. 두 공간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흑백의 강렬한 대비로 인해 마치 다른 공간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받을 수 있다. 주방과 거실은 정은 씨가 소품과 배색 등을 통해 디자인에 가장신경 쓴 공간이기도 하다. 정은 씨는 앞으로 인테리어 스타일...
▲거실 채광이 좋다 보니 낮 동안에는 따스한 분위기가 자연스레 연출됐다. 이 효과를 더욱 살리면서 공간의 확장감을 주기 위해 바닥에는 마루를 깔고, 벽면은 흰색으로 칠했다. 원래 몰딩을 통해 데코월이 꾸며져 있던 벽에는 하단부 반만 타일을 시공하고 위쪽에는 여호수아 구절을 넣었다▲주방 원래 상부 장을 떼려 했으나 아직까지는 동생이 어린 조카를 키우느라 정리...
효은 씨 부부는 곧 결혼 2주년을 맞는 신혼부부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던 그녀였지만, 결혼을 준비하며 함께 살 공간을 찾기 시작하면서 눈이 달라졌다. 소셜 미디어를 헤매고, 편집샵을 찾아다니며 디자인과 자재를 고민했고, 마침내 지금의 집을 완성해냈다.넓지 않은 전용면적을 고려해 화이트 톤으로 공간의 베이스를 잡았다. 거기에 더해 푸른 ...
▲거실 집에 들어섰을 때 제일 먼저 보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가장 큰 임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스로가 금방 싫증을 내는 성격이라 공간에서 액자, 소파 커버, 화병 등 작더라도 한 부분을 정해놓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주면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도 질리지 않도록 기분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신축빌라의 조건이 기본적으로 깨끗하고 정돈된 부분이 있어서 페인...
(계속)자세한 내용은 월간 아이엑스디자인 주락 4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