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APE-SHIFTING WORLD OF CREATIVE DIRECTOR JAE HUH
From Street Culture to Immersive Spaces, Mapping the Mind of a Multidisciplinary Visionary
From Street Culture to Immersive Spaces, Mapping the Mind of a Multidisciplinary Visionary

그래픽 디자이너, 타이포그래퍼, 공간 기획자, 브랜딩 컨설턴트, 아티스트 에이전트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허재영을 정의하는 수식어는 다채롭다. 하나의 장르에 갇히지 않는 그는 영역과 매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유무형의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2013년 론칭한 '스테레오 바이널즈(Stereo Vinyls)'로 패션과 그래픽의 접점을 넓혔고, 2020년 피치스 크루에 합류해 공간 브랜딩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아티스트 장 줄리앙(Jean Jullien)과의 협업은 현재 브랜드 '누누(NOUNOU)'로 이어졌으며, 2022년부터는 전시 기획 및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플랫폼 '워킹위드프렌드(Working with Friend)'를 이끌고 있다. 가수 태양을 비롯해 다양한 뮤지션들의 비주얼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그의 폭넓은 활동은 디자인을 기반으로 쌓아온 이력과 맞닿아 있다. SADI에서 패션디자인을,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유학 시절부터 브랜드 론칭과 이커머스 유통을 병행했다. 영국 전시 디렉팅 회사 클레이(Clay)에서의 근무 경험과 귀국 후 SPC그룹 BR코리아 디자인 고문 활동 이력은 공간 디렉팅 역량의 토대가 되었다. 여기에 스트리트 컬처와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통해 쌓은 감각도 그의 프로젝트 전반에 녹아 있다. 신세계 갤러리 장줄리앙 전시와 그라운드시소 티보 에렘 전시 등 그가 디렉팅한 전시들이 연말 오픈을 앞둔 현재, 허재영 디렉터의 크리에이티브 영역은 여전히 확장 중이다.

NOUNOU 26 Glassware Line-up
2026, Glass
2026, Glass
NOUNOU는 허재영 디렉터와 프랑스 아티스트 장 줄리앙이 함께 만든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두 사람의 협업은 영국 유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교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20년 지기로 지내며, 지금까지도 긴밀한 파트너로서 함께 작업하고 있다.

‘Maison NOUNOU’ NOUNOU 10th Anniversary Exhibition
2026, at Working With Friend
2026, at Working With Friend
올해로 NOUNOU는 10주년을 맞았다. NOUNOU는 얼굴이라는 코어 그래픽을 중심으로 브랜드 방향성을 명확히 잡은 케이스다.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지만, 허 디렉터는 브랜드의 외형적 성장보다는 속도와 브랜드 희소성을 조절해 작가로서의 장 줄리앙의 가치도 지키려 한다.

‘Late at Tate Britain’: Chronology
2013, Live digital media art exhibition at Tate Britain
영국 테이트 브리튼 갤러리의 'Late at Tate Britain'에 2013년에 선보인 미디어 작업. 이후 2015년에 'Power'로 한 번 더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아티스트 그룹인 스튜디오 콘크리트와도 연이 닿아 전시에 함께했으며, 이는 2017년 디뮤지엄 'Youth' 전시 참여로도 연결되었다.


TAEYANG ‘QUINTESSENCE’ ALBUM EXHIBITION
2026, at Working With Friend
2026, at Working With Friend
올해 5월 서울 한남동 워킹위드프렌드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전시 장면. 거대한 돌 형태의 오브제는 이원우 작가와 협업한 것으로, 작은 돌을 확대한 형태를 알루미늄으로 본뜬 뒤 그 위에 허재영 디렉터가 디자인한 로고를 새겼다.
허재영 디렉터는 평소 친분이 있는 태양의 의뢰로, 올해 발매된 태양의 솔로 앨범에서 재킷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 전시 및 상품 기획·디자인을 맡은 바 있다.

Another Palm
2026, at Shinsegae Department Store Gangnam
신세계백화점이 올해 7월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의 공간 디렉팅을 맡았다. 허재영 디렉터의 작업은 비주얼라이징부터 상품 카테고리의 구성, 미디어 파사드 영상과 음악 플레이리스트까지 모든 공간 요소의 기획을 아우른다. 전면의 미디어 파사드는 시각적 몰입감을 높이고, 백화점에 새로운 공간 경험을 더한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월간데코 11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홍혜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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