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lim

'모든 공간에는 이야기가 있고, 그것에 맞게 사용되어야 하며, 좋은 공간은 소통을 통해 만들어진다.' thislim의 임도제 소장 책상 한 켠에는 그가 가장 애정하는 동화책 '얼굴 빨개지는 아이'가 놓여있다. 저자 장자크 상페의 일상 속 특유의 시선과 유머, 디자인을 좋아하는 그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호한다. 단순하지만 참신하고 대중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그는 사람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에게 현장의 클라이언트, 사무실의 동료는 공간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데 꼭 필요한 요소다. 결국 좋은 공간은 다양한 사람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의 결과물이라고 그는 말한다.

 

ⓒ최용준

 

Q. thislim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회사를 리브랜딩 하면서 'unnamed, by no means'라는 슬로건을 정했다. 의미는 '이름 있는 일에 대해, 같이 상상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더불어 제 성의 임을 따서 '이것이 임이다', 확장하면 '이것이 우리다'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의미를 풀자면 이름을 걸고 가치 있는 일을 하겠다는 의미을 담고 있다. 함께하는 사람들, 공간에 대한 가치를 상상하면서 일을 하자는 것이 모토로 브랜딩부터 설계, 시공을 하는 토탈 디자인 그룹이다. 공간을 연구하는 LAB실과 사인 그래픽 제작실, 본사 직영팀을 구비한 원스톱 시스템 그룹으로 고객의 문제해결과 꾸준한 소통을 바탕으로 신뢰를 다져나가는 공간디자인 스튜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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