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의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가감 없이 수용하여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남기는 공간을 만든다.'
CIID 주익현 소장은 건축의 중심에는 '인간'과 '공동체'라는 공공의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의 건축은 개인의 가치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풍경으로 연결되어 도시, 사용자, 공간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이어진다. 이에 그는 도시와 사람을 향한 열린 공간을 통해 도시의 환경적 특색과 조건을 반영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화려한 조형보다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도시의 맥락이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추구하여 삶에 스며드는 씨앗 같은 공간 디자인을 지향한다. 앞으로 그는 사회적 실천가이자 중재자로서의 건축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역할로서의 그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진다.
©이강석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CIID의 대표 건축가이자 총괄 디렉터 주익현이다. CIID는 도시의 다양한 목소리와 조건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내는 건축 기반 디자인 스튜디오로 단순한 설계에 그치지 않고, 부지 매입부터 시공, 브랜딩, 가구와 조명까지 공간을 둘러싼 전 과정을 클라이언트와 함께 고민한다. 기능과 감성, 그리고 공간 고유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균형 잡힌 해법을 제안하는 것이 CIID의 방식이다.
Q. 'Interactive Design'의 의미와 CIID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은 무엇인가?
CIID는 'Contemporary Idea for Interactive Design'의 약자로 도시, 사용자, 공간 사이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설계할지를 고민한다는 뜻이다. 동시에 '씨앗(seed)'처럼 새로운 관계와 가능성이 시작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려한 조형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울림, 담백한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시대의 삶에 스며들고, 다음을 위한 씨앗이 되는 것' 이것이 CIID의 디자인 철학이다.
CIID는 'Contemporary Idea for Interactive Design'의 약자로 도시, 사용자, 공간 사이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설계할지를 고민한다는 뜻이다. 동시에 '씨앗(seed)'처럼 새로운 관계와 가능성이 시작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려한 조형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울림, 담백한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시대의 삶에 스며들고, 다음을 위한 씨앗이 되는 것' 이것이 CIID의 디자인 철학이다.

Q. 신축 프로젝트와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관한 개인적 견해가 궁금하다.
최근 금리와 자재비, 인건비의 상승으로 '신축이냐 리모델링이냐'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문제가 되었다. 리모델링의 경우 경제적으로 저렴할 수도 있지만, 구조적 제약이나 법적 문제가 많아 단순히 비용만으로 판단하기가 어렵다. 이에 반해 입지가 좋고 구조가 탄탄한 건물이라면, 리브랜딩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 수가 있다. 결국 중요한 건 목표와 조건을 얼마나 잘 분석하냐는 것이다. 이에 CIID도 항상 신축과 리모델링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작업을 한다.

이어지는 이야기는 월간데코 9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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