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가 달린 개인용 이동장치가 늘고 있다. 출퇴근 길에 종종 보이더니 이제는 도심과 공원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전기자전거, 세그웨이, 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라 불리는 1인용 이동수단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양한 제품들 중에서도 언뜻 흔한 스케이트보드와 비슷하게 생긴 호버보드 테크놀로지(hoverboard.com)의 호버보드(Hoverboard)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자전거나 킥보드에서 발전한 기존의 퍼스널 모빌리티는 기본적으로 안정성, 균형, 안전에 중점을 두고 안정적이고 편한 주행을 위해 제작됐다. 그런데 다른 제품들과 달리 호버보드에는 바퀴가 하나뿐이라 균형을 잡거나 주행을 하기가 쉽지 않고, 능숙하게 타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센서가 있어 앞으로 기울여 전진하고 뒤로 기울여 감속하는 것은 자동으로 이루어지지만, 방향을 전환하고 각도를 기울여가며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용자의 자유다. 호버보드는 편리하기만 한 다른 제품들과는 다르게 조금 어렵지만, 더욱 큰 자유를 제공함으로써 스포츠에 가까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조금 어렵지만 그만큼 더 재밌다는 것이 호버보드의 가장 큰 매력이다. 반대로 조금 덜 재미있고 쉬운 것들이 더 안전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선택은 사용자의 몫이다.





 
hoverboard.com
 
기사 노일영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