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애플TV(AppleTV)를 발표했다. 이전에 선보였던 전 세대의 애플TV와 비교해 본다면, 음성으로 TV를 조작하는 시리(Siri)가 탑재된 리모컨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리 리모트(Siri Remote™)라 이름 붙인 이 리모컨에는 음성인식 기능 외에도 터치 기능과 각종 센서가 들어있다. 아이폰을 사용해본 이들이라면 익숙하게 이 리모컨을 통해 음성인식 비서 시리를 이용할 수 있어 평소에 쓰던 리모컨보다 훨씬 더 편하게 애플TV를 이용할 수 있다. 시리를 이용해 목소리로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제목, 장르, 배우, 감독, 인기 순위 등으로 정렬해 검색할 수 있고 “90년대 인기 드라마”, “유재석이 나오는 프로그램”처럼 사람과 대화하듯이 TV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iPad)와 같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곧 수많은 애플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TV 하나로 게임, 음악, 영화, TV, 라디오 등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시리와 각종 센서, 터치 기능이 들어간 리모컨은 아이폰과 같은 충전기를 사용하며 한 번 충전하면 3개월을 사용할 수 있다. 당연히 TV를 통해 애플이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iCloud), 아이튠즈(iTunes) 등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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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노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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