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리고 집. 반복되는 출퇴근길, 지루하리만큼 잔잔한 일상에 힐링 포인트가 필요한 순간이다. 복잡한 생각들에 치여 피곤함이 배가 되는 시간이면 사람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가득찬 머릿속을 비워내고자 한다. 흔히 불멍, 물멍 등 일렁거리는 것들을 보며 잡념을 뭉그러뜨리고 가벼워지길 바라지만, 불과 물을 찾아 밖으로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렇다면 심지 타는 소리, 옅게 퍼지는 연기 그리고 심신을 안정시켜 주는 향기까지 한번에 느낄 수 있는 ‘향멍’은 어떨까.
남아메리카 지역에 서식하는 나무 팔로산토는 나무 자체가 머금고 있는 신비로운 향으로 부정적인 기운을 정화하고 행운을 불러온다는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첨가되는 인공 성분 없이 자연이 만들어내는 천연의 향으로, 시트러스한 우디 스모키 향기를 내뿜는다. 깊고 청량한 숲의 향기가 걷히고 난 뒤에는 은은하고 달콤한 잔향이 주변을 메운다. 공간에 차분함을 불어넣는 팔로산토의 향을 더 깊게 간직하고 싶다면, 신진 도예가인 임경아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전용 버너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단의 구멍을 통해 팔로산토 스틱을 넣으면 상단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형태의 버너는 아궁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한국의 미가 떠오르는 감각적인 디자인은 인센스를 태우는 본연의 기능은 물론,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제격이다. 내면에 고요한 평화를 부르는 자연의 향은 잡다한 생각들을 비워줄 향멍의 길로 안내한다. 요가나 명상을 함께해도 좋다.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 당신의 ‘슬기로운 향멍 생활’을 만들어 줄 글로썸의 홀리 스모크 팔로산토 인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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