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만한 휴가지가 없다. 고온다습, 금세 지쳐버리는 날씨에 감히 외출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커버가 누렇게 변색된 새 책을 비장하게 펼칠 그날이 왔다. 바쁘다는 핑계로 집안 구석 쌓아놓은 신간이 수두룩하다. 독서 노트와 펜을 세팅하고, 커피 한잔을 내려 독서 모드로 전환한다. 여기에 온전히 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줄 비장의 신상까지 꺼내놓으면 완벽한 나만의 독서 공간이 탄생한다. ‘책을 위한 작은집’ 비하우스(B-HAUS)는 신개념 북레스트다. 낯선 이름, 생소한 용도의 북레스트는 책(Book)을 받치는(Rest) 독서대를 의미하며, 책갈피(Bookmark)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스탠드형 책갈피는 책을 덮는 자연스러운 동작을 모티프로 책갈피 기능을 수행하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급한 카톡 메시지, 느닷없는 손님 방문에 읽던 책 모퉁이를 접거나 어질러진 책상에 책을 엎어둘 필요가 없다. 음료를 마시며 독서를 즐길 때에는 컵에 이물질이 들어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머그하우스라 불리는 내부 공간을 사용하자. 컵은 물론 소지품이나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도 있다. 책갈피 기능을 탑재한 독서 특화 수납함은 아이보리, 그린, 옐로우 사랑스러운 3종 파스텔 컬러 출시돼 매력적인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손색없다.
chamfer.kr
정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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