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GAMI DESIGN
향기는 분위기를 만든다.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풍기는 좋은 향기에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하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바람의 향기는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게 하며 기분전환의 효과를 낸다. 만일 나만의 향기로 채워진 공간이 있다면 그곳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지친 하루의 끝에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나만의 향기를 만들기 위해 대용량의 발향 제품들을 구매했다가 서랍 한 켠에 넣어두었거나, 번거롭게 향기 공방을 찾는 이들에게 모리가미디자인의 ‘노가토리’는 정확한 해답을 선사해준다. 노가토리의 모듈화된 미니 큐브 캔들은 각각의 향기도 우수하지만 다양한 큐브를 섞는 ‘셀프 블렌딩’의 과정을 통해 보다 쉽게 내가 좋아하는 취향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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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형적인 캔들 워머의 형태에서 벗어난 3세대 캔들워머 노가토리는 화재의 위험이 있는 전구를 워머 내부에 위치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안정성까지 챙겼다. 빛과 열을 투과하는 실리콘 그릇은 캔들 왁스를 녹이기에 적절한 열을 내어 큐브 형태의 캔들을 효율적으로 발향시키고, 상부에 투과된 빛은 소중한 공간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아늑한 빛과 향을 선사하는 작은 호롱불이 되어주기도 한다. 책을 읽고, 휴식하고, 잠을 자는 모든 순간에 자연스레 향기를 덧입히는 노가토리는 당신을 기분 좋은 순간들의 연속으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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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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