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 짓 하지 말라는 선생님의 외침을 뒤로한 채 컴퓨터 수업 시간에 즐겼던 수많은 게임들. 여러가지 종류의 게임들이 있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닉’이 아닐까 싶다. 빠른 속도감으로 황금 링을 잡으며 즐겼던 소닉은 간편하면서도 중독성이 높은 게임이었다. 레고그룹(LEGO Group)은 지난 30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레전드 비디오 게임, ‘소닉 더 헤지혹’의 첫 번째 스테이지를 재현한 ‘레고 아이디어 소닉 그린 힐 존(LEGO Ideas Sonic the Hedgehog – Green Hill Zone, 21331)’을 출시했다. 레고와 소닉의 열성 팬인 영국 출신 비브 그라넬(Viv Grannell)이 레고 아이디어 플랫폼에 출품한 후 1만 표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제품화가 결정됐다.
아울러 게임 속 배경이 절로 연상되는 이번 제품은 가로 36cm, 세로 6cm, 높이 17cm의 크기와 1,125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주인공 소닉 뿐만 아니라 가니가니, 모토라, 에그모빌을 탄 닥터 에그맨 등 반가운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다. 실제 게임처럼 카오스 에메랄드를 전시용 스탠드 위에 모아둘 수 있고 레버로 작동하는 스프링으로 소닉이 뛰어오르는 모습까지 현실에서 즐길 수 있다. 마음 속 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던 레전드 비디오 게임 '소닉'을 이제 레고를 통해 현실에서도 즐겨보자.
임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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