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노동이다. 고되다. 힘들다. 재료를 준비하는 일, 음식을 하는 일, 뒤처리를 하는 일,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의 미세한 표정을 살피는 일도 ‘요리’의 과정에 포함된다. 하물며 간식은 어떨까. 정성을 담아 간식을 직접 준비하는 건 시간 뿐 아니라 마음의 에너지도 넉넉해야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우리의 간식은 인스턴트 식품이거나, 나트륨이 듬뿍 든 과자가 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음식을 하는 일 자체가 우리의 심신에 안정을 주기도 한다. 내가 먹을 음식을 오롯이 나를 위해 준비한다는 것이 자존감을 알게 모르게 높여주기 때문이다. 끼니를 대충 떼우는 일은 그만하고 싶지만 여전히 몸이 무겁고 피곤한 당신을 위해서라면 VOBON의 멀티 어반 두유포트를 추천할 수 있겠다.
두유포트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귀리와 땅콩, 아몬드, 콩 등을 사용해 두유를 만들 수 있게 돕는 제품이다. 그러나 제품의 이름이 ‘멀티’인 이유는 거기서 끝나지 않기때문이다. 물을 끓이거나, 죽을 끓이는 일, 잼을 만들고 과일을 가는 일, 스프를 만드는 일 모두 가능하게 하는 건 멀티 어반 두유포트의 심플하고도 핵심을 잘 담은 기능이다. 축 처지고 늘어지는 날, 잠시 일어나 오직 당신만을 위한 두유 한 잔을 만들어보자. 딱 30분이면 된다. 뒤처리가 귀찮나? 세척 기능을 활용하면 딱 1분 30초면 충분하다. 움직일 차례다.
이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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