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IXDesign 2019년 7월호 ‘Things’를 통해 독자 분들께 소개드린 적 있는 GAZE LAB. 회사는 2009년부터 layblock이란 이름으로 가죽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10년의 시간을 거치며 GAZE는 스마트 기기 전반과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을 개발, 제작하며 그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 역량과 노하우의 결합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듯하다. 바로 GAZE LAB에서 출시한 애플워치 가죽밴드 이야기다. 애플워치는 아날로그적인 아이템이라 불리는 시계에 트렌드를 더했다. 애플이 이를 최초로 시도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이를 ‘스타일’로 만든 것은 명확히 애플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시계라는 아이템이 가지고 있어야 할 고유한 ‘클래식함’이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시계를 착용하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인체에 닿아 있게 된다. 좋은 소재가 필요한 이유다. GAZE LAB은 시계에 천연가죽을 입혔다. 가벼운 착용감과 포멀하지만 세련된 디자인, 색감을 놓치지 않았다. 사용자에 맞춰 변형되는 소재의 특성은 독특한 편안함을 더했다. 가죽밴드는 총 다섯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블랙, 그레이, 브라운, 미드나잇 블루, 그린. 이 다섯 색상으로 당신의 스마트한 애플워치를 클래식하게, 가다듬어보는 건 어떨까.
한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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