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키보드는 많다. 타자기의 키를 차용한 키보드도 있고 타자기의 소리를 내는 키보드도 있지만,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가격이 늘 문제였다. 로프리 키보드는 클래식한 멋과 모던한 기능,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까지 갖춘 완벽한 대안이다. 로프리 키보드는 클래식한 타이프 라이터와 기계식 키보드의 사이에 있다. 타이프 라이터의 디자인을 차용한 기계식 키보드이기 때문이다. 클래식도 모던도 아닌 그 사이, 레트로라 불러도 될 듯하다. 어쨌든 타이프 라이터나 기계식 키보드가 뭔지 모르는 이들이라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이다. 동그란 키와 매끈한 플라스틱, 다양한 컬러와 은은한 백라이트가 확실히 시각적으로 인상 깊다. 유선과 무선 모델이 있으며 윈도, 맥, 안드로이드와 iOS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사 노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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