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최근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성능을 강화한 ‘콘셉트 카’ 개념의 새로운 마라톤화를 개발했다. 그런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나이키의 마라톤화에 대해 “신발이 규격에 맞게 제작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리우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 은, 동메달을 수상한 선수 세 명이 모두 나이키를 신고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지금 스포츠계는 기술 도핑(Technology Doping)에 대해 뜨거운 논쟁 중이다. 스포츠계에서 얼마나 뜨겁게 논쟁을 벌이는지는 관심 밖이지만 나이키의 새 운동화가 얼마나 좋은지는 궁금하다. Nike Zoom Vaporfly Elite는 전통적인 로우 프로파일(Low Profile) 마라톤화와는 달리 약간의 쿠션이 있는 중창을 더했다. 이 중창에 적용된 첨단 기술이 러너의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피로도를 감소시킨다. 당연하게도 더 빨리, 더 멀리 뛸 수 있다.
기사 노일영
김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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