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는 빨갛고 커다랗다. 어딘지 시큼한 냄새가 나는 분말로 가득 차 무겁기까지 하다. 어디에 배치해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못한다. 잘 보이는 곳에 두어야 할 안전 용품이지만, 그 어떤 소화기도 눈에 띄는 곳에 두고 싶은 디자인을 갖추진 못했다. HAPPYMILY에서 런칭한 안전 제품 브랜드 VOILA의 첫 번째 제품인 디자인 소화기는, 그런 점에서 이전의 소화기들과는 전혀 다르다. 겉으로 보기에는 텀블러나 블루투스 스피커를 닮아 생활 반경 어디에 배치해도 이질감이 없다. 책상 위에 올려 두어도 좋다. 식기 건조대 옆도 좋다. 심지어 자동차 안도, 가방 안도 브알라 디자인 소화기에게는 낯선 곳이 아니다. 단지 디자인만 훌륭한 것은 아니다. 기능적으로도 좋다. 분말이 아니라 강화액을 사용해 주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용유 화재에도 대응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식용유 자체의 온도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산소를 차단하고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방식의 분말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에 대응할 수 없었다. 상단부를 누르면 분사되는 형식의 소화기이기에 작동의 어려움도 없다. 똑같이 못생긴 소화기들에 질렸다면 HAPPYMILY의 브알라 강화액 디자인 소화기를 만나보자. 당신의 공간을 지켜줄 뿐 아니라 꾸며주기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은 HAPPYMILY의 소화기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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