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현대사진전

 

 

 

전은 통독 이후 독일 전역에서 활발히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독일 현대미술작가들의 최근 경향을 소개하는 전시다. 참여 작가들은 뒤셀도르프 사진 학파(Dusseldorf School of Photography)를 이룬 베른트와 힐라 베혀(Bernd and Hilla Becher) 부부와 그 제자들인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토마스 슈트루트, 칸디다 회퍼와 같은 전설적 작가들의 직후 세대로, 이들은 전 대와 마찬가지로 특정한 모티프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비교 분석하는 ‘다큐멘터리 언어’를 구사한다.

하지만 이들은 뒤셀도르프 학파처럼 동질적이거나 지리적으로 묶을 수 있는 특정한 스타일을 구축하는 대신, 역사적, 사회적 부수물들, 또는 사소한 일상과 개인적 감수성을 예술 표현의 주제로 도입하여, 엄격하고 신성한 이미지로부터 친근하고 인간적인 작업들을 보여준다. 출품작들은 연출과 디지털 보정 등 기술의 도움을 받아 모두 2000년 전후에 제작되었으며, 디지털 프린트로부터 전통적 젤라틴 실버 프린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프린트로 구성된다.
 
 

전시명: 전
전시기간: 5월 28일까지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성곡미술관
문의: 02-737-7650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