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 마르코 로돌라의 작품이 오는 10월 9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전시된다. 마르코 로돌라는 로마, 밀라노, 피렌체,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 작품을 전시하였으며, 이탈리아 네오 퓨처리즘의 창시자 중 일인으로 손꼽힌다. 

네오퓨처리즘이란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예술, 디자인, 건축 분야에서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일어난 운동으로 성장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디자인 미학과 기능성에 대해 미래지향적 사고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르코 로돌라는 21세기 건축 분야의 네오 퓨처리즘은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영감을 받아 작품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에, 이번 마르코 로돌라의 전시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DDP에서 개최되는 것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돌체 비타(달콤한 인생)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과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재해석한 마르코 로돌라의 작품 약 40여점이 DDP 야외공간인 미래로와 갤러리문에 설치됐다.

전시는 총 4개의 섹션인 춤과 음악, 르네상스 미술의 팝아트적 재해석, 핀업 걸과 카드섹션 그리고 베스파와 이탈리안 라이프스타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