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BK는 빛을 담은 화폭으로 유명한 작가 권용래의 개인전《Garden of Light》展을 12월 17일까지 GALLERY BK Itaewon에서 개최한다. 권용래는 자신의 경험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한다. <내면과 외면 '사이'의 직관적 표현에 관한 연구(1992)>를 시작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조각을 활용한 회화와 부조를 융합한 작업을 2004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그의 대표작 <Eternal Flame> 시리즈는 그간의 과정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작가는 어둑한 작업실의 구석에 쬐던 광선이 사물을 비추는 순간, 17세기 빛의 화가 렘브란트를 떠올린 후 캔버스 화면 위를 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은 '빛'이라 언급한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빛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재료이자 기법이며 표현이고, 빛을 그려내는 것이 아닌 화면 위에 그것이 머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 한다. 관람객들이 매 순간 빛의 감동을 선사하는 권용래의 작업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전시명:《Garden of Light》展
전시 기간: 12월 17일까지
전시 장소: GALLERY BK Itaewon
전시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의: 02-790-7079
임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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