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선재센터는 권현빈, 노은주, 이희준, 황수연 작가의 기획전《작아져서 점이 되었다 사라지는》展을 7월 11일까지 개최한다. 회화 작업을 하는 노은주, 이희준과 조각을 만드는 권현빈, 황수연이 서로의 매체적 조건과 특성 안에서 평면과 입체의 교차, 그것이 빚어내는 감각의 전환을 볼 수 있다. 전시는 19점 중 17점이 이번 전시를 위한 신작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130여 년 전 애보트의 수학적 상상을 전시 공간 안으로 들여와 물리적, 개념적 차원을 달리하며 평면과 입체의 속성을 변주한다. 조각과 회화 등 매체의 물질적 구조가 전시 공간으로 확장되고, 외부의 비물질적 요소들이 작업의 재료로 환원되며 여러 감각의 공전을 함축하는 전시《작아져서 점이 되었다 사라지는》展은 3층에서 진행되는 또 다른 기획전《호스트 모디드》展과 함께 이어진다.
임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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