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B-E는 작가들의 재료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담은 《metaphorically(재료의 사유)》 展을 5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예술의 경계를 국한 짓는 것이 어려운 시대이다. 그 이유는 재료를 중심으로 극명히 나뉘었던 예술의 카테고리와 경계가 모호해지고,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넓어지기 때문이다. 장르 간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은 예술의 분야를 넘어 전범위적인 동시대적 현상일 것이다. 작가들에게 작품은 일생의 과정을 대변하며, 그에 사용되는 재료의 탐구는 의식의 변화를 담기도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은 권용주, 박종진, 강원제, 김희라 4명의 작가와 함께 현대미술에서 재료가 가지는 의미가 단순히 기법적 차원을 넘어 의식의 흐름을 담은 전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오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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