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은 9월 16일까지 기획전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성들의 꿈과 환상이 담겨진 ‘웨딩드레스’를 주제로 ‘결혼’에 대한 낭만과 동시에 가부장적인 제도 뒤에 숨겨진 여성들의 삶, 더 나아가 우리 모두가 잊고 지냈던 ‘꿈’의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제1전시실부터 제3전시실까지 약 700평 규모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로, 회화와 조각 등 순수미술 분야를 포함 일러스트, 사진, 영상, 패션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점의 현대미술 전 분야를 소개하며 관람객들의 문화적 감성을 깨운다. ‘웨딩드레스’는 꿈과 환상의 상징이다. 인륜지대사 중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로 꼽히는 결혼식을 위한 것으로, 짧은 순간을 위해 수없이 고민한 결과물이다.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는 돌아보지 않게 되는, 마치 신기루와 같은 운명을 지닌다. 웨딩드레스에는 우리가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새 잊어버린 소망, 꿈과 같은 속성이 담겨져 있다. 이 전시에 소개되는 폭넓은 장르의 현대미술작품들은 웨딩드레스와 함께 우리가 가진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펼쳐낸다.
전시명: 디어 마이 웨딩드레스(Dear My Wedding Dress)
전시 기간: 9월 16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미술관
문의: 02-395-0100
이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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