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6월 24일까지 여성미술 특별전 《금하는 것을 금하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근대 신여성의 효시로 평가받는 나혜석 작가의 타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조덕현, 박영숙, 손정은, 윤정미, 장지아, 정은영, 주황, 흑표범 작가가 참여해 “여성은 태어나는 것인가 만들어지는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전시는 두 섹션으로 나뉜다. 1층 3전시실에는 금기에 저항했던 나혜석의 생애를 서사적으로 돌아보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2층 4, 5전시실에서는 나혜석 이후 현대미술에서 여성의 역할과 금기, 저항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들로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이분법적 시선과 고정된 성 역할에서 벗어나 새롭게 ‘성’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명: 금하는 것을 금하라
전시 기간: 6월 24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문의: 031-228-3689
이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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