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 서울이 ‘두산인문극장 2018: 이타주의자’의 기획전시 《THE SHOW MUST GO ON》을 6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이타적 삶이란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이 개인에 머물러 있지 않고, 개인이 속한 사회, 그리고 세계로 확대된다. 나를 포함한 세계를 이롭게 하는 행위가 이타주의라고 한다면, 예술은 과연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 이 질문에서 이번 전시는 출발한다. 예술가는 작품을 통해 타인과 나, 그리고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이해하려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예술작품 하나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는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예술가는 나와 타인의 상처나 고통을 응시하면서 천천히 세상과 연결되어 있음을 작품을 통해 환기시킨다. 관객들은 두산갤러리 서울이 준비한 《THE SHOW MUST GO ON》을 통해 느린 사유의 속도로 꾸준히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타인과의 관계와 그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한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전시명: THE SHOW MUST GO ON
전시 기간: 6월 2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주말 오후 7시까지)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두산갤러리 서울
문의: 02-708-5050
이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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