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미술관이 5월 27일까지 한영섭, 남영희 작가 초대전 《지월 . 상상전》을 연다. 영은미술관은 2000년 개관 이후, 국내외 작가의 교류전을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중견 . 원로 작가 초대개인전을 개최해왔다. 이번 전시는 국내 대표 한지회화 작가인 한영섭과 한지 변형 회화 작가인 남영희 부부의 초대전이다. 2018년은 두 작가가 부부로 함께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한영섭 작가는 ‘한지와 탁본의 화가’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고유의 소재인 한지 위에 자연의 다양한 표정을 담아왔다. 남영희 작가는 타블로의 정형을 파괴하는 한지 작업을 통해 잊혀 가는 한국적 정서를 되찾고자 노력해왔다. 두 작가가 한지라는 동일한 물성에 대해 보여주는 미의 세계는 상이하지만, 그 속에 깃든 정신과 정체성은 지극히 동양적이고 한국적이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그들이 품어낸 아름다운 공간 속에서 다양한 실재와 허상이 공존하는 삶을 깊숙이 반추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명: 지월 . 상상전(地月 . 相相展)
전시 기간: 5월 27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 월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영은미술관
문의: 031-761-0137
이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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