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의 디자인 페스티벌 밀라노 푸오리살로네(Fuori Salone)'가 강남에서 열렸다. 바로 '인테리어 디자인 위크 강남'이 그것이다. 서울 강남 학동로는 본래 국내 인테리어 디자인의 1번지로 꼽히는 곳이다. LG하우시스 등 한국 대표 인테리어 자재 기업부터 하이엔드 해외 브랜드까지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행사의 목표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대중화였다. 디자인과 예술이 대중에게 보다 이해되기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해외 참가 브랜드는 디자인벤처스가 수입하는, Joe Colombo 등과의 협업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이탈리아의 플렉스폼(Flexform)이다. 디자인벤처스는 1990년 우드모드로 시작, 29년 동안 고급스러운 디자인 가구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원목, 대리석, 가죽 등 고급 천연 소재를 활용해 침대, 식탁, 소파 등 다양한 가구 디자인, 수입, 유통, 판매해왔으며 원목 가구 업계에서는 국내 최장수기업으로 우수한 품질과 독보적인 디자인을 인정 받아 왔다. 그런 디자인벤처스가 수입하고 있는 플렉스폼 역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유연한(Flexible) 형태(Form)라는 의미의 플렉스폼은 이름부터 가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태리 모던 디자인 가구 브랜드로, 이탈리아 필리 디 조반니 갈림베르티가 설립한 회사다. 70년대부터 이미 Joe Colombo, Cini Boeri, Sergio Asti 등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해온 브랜드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치테리오와의 협업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모듈로 구성된 소파와 다양한 디자인의 가구를 만들어왔다. '시간을 초월한 아름다움'은 플렉스폼을 대표하는 수식어 중 하나로, 늘 최고의 장인과 협업해 공간을 돋보이게 하고, 심리적 편안함을 제공하는 컬렉션으로 많은 고급 공간에서 사랑 받고 있다. 이번 인테리어 디자인 위크 강남은 브랜드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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