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조선은 7월 20일까지 김수지 작가의 개인전 《Les plates-forme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익숙한 일상의 재료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개인 또는 사회가 가진 선험적 인식과 전시공간에서 체험하는 물리적 경험이 맺는 새로운 해석의 관계를 탐구한다. 또한 전통적 조각의 형태에서 벗어난 다양한 조형적 시도를 실험한다. 작품을 구성하는 오브제들은 건축 또는 생활 속의 재료로 구성된다. 작가가 직접 오브제를 선택해 배열하거나, 겹치고, 쌓아 올리고, 무심히 나열하는 등의 행위로 전시장을 구성한다. 관객들은 작가에 의해 선택된 생활 속 익숙한 재료들이 단순한 물리적 전환을 통해 어떻게 조각적 형태로 변환되는지를 경험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브제들의 형식과 개념이 지니는해석의 가능성들을 고민한다. 작품은 재료의 결합과 구성 방식에 따라 시적이며 유희적 형태를 지니기도 하며, 공간에서 질감, 중력 등의 요소와 함께 새로운 시공간과 일루젼을 경험하게 한다.
 

전시명: Les plates-formes
전시 기간: 7월 20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 월요일 휴관
장소: 갤러리조선
문의: 02-723-7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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