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와일리는 21살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 미술대학을 다녔지만 결혼과 함께 20여 년간 꿈꿔온 화가의 길은 잠시 멈출 수밖에 없었다. 45세가 되던 1979년, 그림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 입학하며 다시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졸업 후에도 아티스트로서는 조명 받지 못했지만 그는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는...
제주창조 222x113 cm 한지채색 2020루씨쏜 (Lucy sson) / 손빛나 작가Instagram - @lucysson_artistEDUCATION2014 QIBT 브리즈번,호주 그래픽디자인과 졸업2009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교 동양화과 학사 졸업SOLO EXHIBITION2020 제주신화전 초대 개인전 (아트인 명도암,제주)YTNx에코락 갤러리 루씨...
모듈당신에게 맞춰 변화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에디터와, 에디터의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을 포함해 지구 위에는 약 77억 명의 인간이 울고 웃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모두 각자 다른 외모와 취향, 욕구, 경제적 능력,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MontanaⒸ Federica Biasi - Marianne우리는 보편적이고 규격화된 제품을 ...
1월, 모두 새 다이어리를 꺼내 무언가를 잔뜩 적으며 설렘을 느끼는 때다. 새 다이어리, 새 캘린더, 새 펜과 새 메모장, 새 노트는새 시작에 어울리는 선택이다. 그렇지만 새로 스테이셔너리를 고르는 것이 영 쉬운 선택은 아니다. 1년을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니고를 때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내게 꼭 맞는 다이어리를 찾는 데 실패했다면 처음 한, 두 달 이후에...
1954년 말 안장 제작자였던 Erik Jørgensen에 의해 덴마크에 설립된 브랜드는 장인정신과 천연 소재, 심플한 디자인에 중점을 둔 가구를 제작해왔다. 두 세대를 거친 오늘날까지도 회사의 초석이 되는 Hans J. Wegner의 Ox, Poul M. Volther의 Corona, Erik Jørgensen의 마스터피스인 ...
도트공백과 무한의 패턴도트 무늬는 같은 크기의 원이 규칙적인 간격으로 배열된 패턴을 의미한다. 흔히 여성복, 아동복, 장난감이나 가구, 도자기 등에서 장식적인 요소로 활용되며, 의류와 제품에 밝고 명랑한 이미지를 주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한다. 도트 무늬는 다른 패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194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크게 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한글은 너무나도 익숙하고 당연한 존재다. 현대의 한글은 단순한 문자를 뛰어넘어 문화 전반 및 생활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1443년, 글자를 몰라 소통하지 못하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배우기 쉬운 스물여덟 개의 문자를 만든 세종대왕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펼 수 없는 백성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배워서 편...
Resting04, 2020,(digital) 지친 별도 달도 쉬어가는 곳 - resting 시리즈.소행성38호(asteroid n.38) 본명: 현진하2015 월간 일러스트 여행과 일러스트 레이터 그림과 인터뷰2015 그라폴리오 2015 TOP CREATOR2016 아린 문구 시리즈 작업2016 네이버 쉼 일러스트 작업2017 엔서 잡지 표지 작업graf...
골드승자를 위한 가장 값지고 고귀한 빛과거 연금술사들은 철, 구리 등의 물질을 아름답게 빛나는 금으로 변환하고자 일생을 바쳤다. 당시의 기준에서 금은 가장 완벽한 금속이었고, 지금과 마찬가지로 가장 값진 것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물질을 순수한 금으로 바꾸고자 하는 연금술사들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들이 쌓은 지식인 연금술은 현대 화학의 아버지...
1874년 설립된 루이스폴센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유산을 간직한 조명 브랜드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must follows function)는 철학을 바탕으로 10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조명들을 생산해왔다. 밤과 낮의 길이가 극명하여 실내생활이 많은 덴마크 환경에 맞춘 브랜드의 제품은 디자인과 기능성 모두 자연광...
여러분은 삼청동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삼청동은 우리 옛 것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장소 중 한 곳일 것이다. 안국역과 경복궁역 사이에 자리한 많은 가게와 집들은 여전히 한옥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복궁 돌담과 청와대를 지나 작은 골목들을 거닐다 보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에디터는 이 외에도...
모리셔스 섬의 일요일 오후, 130x162cm, gouache on canvas, 2019 김선우 b. 1988 2015 동국대학교 서양화 학사 졸업2020 ~ 가나 서울옥션 프린트베이커리 전속 작가 도도새를 통해 현대인의 꿈과 자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으며, 평면 작업 이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작업 영역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는 가나 서...
브랜딩.한마디로쉽게정의내릴수있는것이아니다.로고,BI,패키지,인테리어디자인,건축,포스터,슬로건,보이스 톤,웹디자인,영상디자인등을촘촘히오가며고객들을만나는곳에있는모든것이바로브랜딩의영역에속해있다.지난달IXDesign은세명의디자이너를만나브랜딩에관한이야기를들어보았다.더퍼스트펭귄의최재영디렉터는비물리적인브랜드와물리적인공간을하나의관점으로통합해밀도있는브랜딩을완성할수있다고설명...
LogoYes.com의운영자이자설립자JohnWilliams는Entrepreneur에쓴그의기고문을통해브랜딩이무엇인가에 대한그의생각을이야기한바있다.(간단히 말해)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것, 또 이를 통해 경쟁자들과 차별화하는 것입니다. 정의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인가. 무엇이 되고 싶은가. (브랜드를) 어떻게 인지했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두 금속우리는 무수히 많은 금속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아침 식사를 들기 위해 앉았던 의자의 다리, 그릇 위에 가지런히 놓인 포크와 나이프에서부터 출근길에 마신 따뜻한 캔커피와 자전거를 타고 스쳐 지나갔던 다리 위 난간까지.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은 우리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금속이다.은백색에 광택을 띠...
거리에서 한 번쯤 벽면을 가득 채운 화려한 색채의 그림 혹은 누군가 휘갈긴 듯한 낙서 같은 글씨를 종종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기원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대 동굴 벽화부터 시작할 수 있듯이 낙서는 인류가 문화를 갖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연스레 행해왔던 생활의 한 흔적이기도 하다. 낙서 안에 잠재되어 있는 해방감과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
가죽을 사용한 클래식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가구 브랜드 Baxter. 가죽 소재의 가구를 이야기할 때 Baxter를 제외하고 논할 수는 없을 것이다. 1987년 Luigi Bestetti가 브랜드를 설립한 이래로 고품질 가죽과 소재, 장인의 섬세한 공정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최고의 걸작을 만들어오고 있다. 최고의 가죽만을 ...
사각 死角 (b)The Unperceived (b) Ⓒ 2020 Jinju Lee 이진주 Jinju Lee / Korean, b.1980 학력2003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졸업2014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석사 졸업 개인전2020 사각 死角,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서울2019 Tilted, 트라이엄프 갤러리, 모스크바2018 SYNAPSE-Life...
벽돌건축의 세포영국의 전래동화 아기돼지 삼형제에서 첫째는 지푸라기로, 둘째는 가시덤불로, 셋째는 벽돌로 집을 지었다. 포식자 늑대로부터의 유일한 생존자는 튼튼한 벽돌집을 지은 셋째 돼지뿐이었다. 벽돌로 집을 짓는 것은 수고스럽고 고된 일이지만, 일단 완성하고 나면 그 안의 우리는 안전할 수 있다. 벽돌은 튼튼한 건축자재를 대표하며 문명의 초창기부터 사용됐다...
《호랑이는 살아있다》는 코리아나미술관과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의 호랑이 관련 소장 유물과 회화, 동시대 작가들의 시선이 담긴 영상, 회화 및 설치 작품으로 이루어진 특별기획전이다.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동명 작품에서 이름을 빌려온 전시 제목은 호랑이라는 상징적 존재에 관한 지속적인 가상의 믿음을 살아있다라는 현재형 동사를 통해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