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보다 스노보드가 더 많아진 슬로프에서 더 빨리 달리거나 더 잘 달리는 것은 더이상 관심사가 아니다. 어느 정도 보드를 즐길 수 있다면, 이제 관심을 돌려 남들보다 멋지고 세련된 장비를 갖출 차례다. 스키장 앞에서 남들이 입던 옷을 빌려 입는 건 아무래도 탐탁지 않고, 남들이 타던 관리도 제대로 안 된 보드를 타는 건 쿨하지도 세련되지도 않다. 세상에 많...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음식을 담는 그릇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실, 시대와 장소를 막론하고 여성들의 식기에 대한 관심은 식은 적이 없다. 북유럽풍 라이프 스타일의 유행으로 실용성과 편안함을 강조하는 제품의 인기가 단연 많은 편이지만 한편으론 예술에 가까운 식기 자체에 대한 탐미(耽美)의 기운이 감지되기도 한다. 매일 눈으로 보고 손으로 ...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음악을 최고의 소리로 듣고자 하는 건 욕심이 아니라 오히려 음악과 소리에 대한 예의일지도 모른다. 멋진 음악을 조잡한 소리로 듣는 건 음악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훌륭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기계로 깊이 없는 음악을 듣는 건 기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이미 훌륭한 앨범 컬렉션과 고상한 취향을 갖춘 당신을 위해 당신의 소중한 음원을 더욱 ...
Play Tender, Stay SweetGolf Resort Club House골프 클럽의 순위를 매기는 기준은 명쾌하다. 최고의 골프 코스가 최고의 골프 클럽을 만든다. 그렇다면 최고의 골프 리조트는 어떨까? 즐거운 골프 코스와 멋진 리조트가 있는 곳이라면 최고의 골프 리조트가 될 수 있을까? 훌륭한 코스와 편안한 객실 외에도 최고의 골프 리조트라면 ...
취재:성은주...
슈퍼카의 정의는 다양하다. 마찬가지로 모호하기도 하다. 가장 빠른 차 혹은 가장 비싼 차라고 모두 슈퍼카라고 불리지는 않는다. 슈퍼카라는 말은 언제나 바퀴로 달리는 기계 중에 가장 빠르고, 특별한 기계를 부르는 말이었다. 상향 평준화 된 기술발전으로 기술적인 사항에서 큰 차이를 찾을 수 없게 된 최근에는 특별함과 희귀함이 슈퍼카와 그렇지 않은 차를 나누는...
항공여행의 백미,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가 사라지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고있는 불경기 탓에 승객이 줄어 1,000만 원대의 비용을 선뜻 낼 사람이 드물어진 것이다. 이제 항공사들은 퍼스트 클래스를 없애고 대신 비즈니스석을 고급화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는 퍼스트 클래스를 탈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Glam City in Europe벨기에, 브뤼셀달콤한 초콜릿이 떠오르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은 과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힐 만큼 아름다우며, 그 도시만의 웅장한 매력이 있다. 화려하고 위엄 있는 건물들은 지나간 오랜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으며,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브뤼셀만의 색깔은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특별한...
Glam City in Europe그리스, 산토리니TV CF 속 자전거를 탄 청순한 여배우가 흰색과 파란색으로만 가득한 거리를 지나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CF 속 도시는 코발트색 바다로 유명한 에게 해를 끼고 있는, 시원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그리스 산토리니이다. 초승달 모양의 티라 섬과 그 주변의 섬들이 모여 만들어진 산토리니는 그리스 본토에서 뱃길로 약 ...
숨 가쁜 서울의 시간, 그 속도에 지칠 때면 옛길을 찾자.옛길에선 시간마저 천천히 흐른다.느리게 흐르는 시간은 천천히 걸어야 느낄 수 있다.덕수궁 돌담길. 의외의 걸음을 걷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것이 언제부터 낭만적인 일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의 돌담과 가로수, 그 담과 가로수가 만들어내는 그늘, 천천히 굽은 길을 걷는 정취는 누구에게...
풍부한 먹거리와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이국적 향취로 여행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타이완의 심장 타이베이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타이완의 수도이다. 비행시간이 짧아 비교적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이 도시는 역사적, 지리적 배경으로 인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의 색이 섞여 신비롭고 독특한 분위기를 내뿜는다. 쇼핑, 야시장, 문화 체...
바다 위에 떠 있는 예쁜 성처럼 보이는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의 꽃 그리고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 불리는 중세 성벽 도시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적 있는 이곳은 웅장한 성벽과 빨간 지붕 그리고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의 조화로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세계에서 가장 ...
기사 노일영사진여인우...
세상에서 가장 호사로운 탈것 요트. 지난여름, 세계 최고의 부호 빌 게이츠가 가족과 함께 럭셔리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었다. 이탈리아 사르데냐 해안에서 일주일 사용료 500만 달러의 슈퍼요트를 차터(Charter, 대여)해 휴일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당시 빌 게이츠보다 더 화제가 됐던 것은 그가 빌린 호화 요트였다. 사람들은 빌 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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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왠지 평화롭다. 떠들썩해도 시끄럽진 않고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도 썩 바빠 보이지 않는다. 골목길 작은 카페의 테라스 그늘에 앉아 한가로이 얼음을 녹여가며 커피를 즐길 넉넉한 시간이 있다. 테이크아웃 음료를 한 잔씩 손에 들고 걸어가는 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여유와 편안함이 느껴진다. 잔잔한 카페의 음악과 연인들의 웃음소리가 한 화음으로 들리는 것 같...
영화 국제시장은 막을 내렸고 덕수와 그의 삶을 담은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 있다. 부산에 있는 국제시장과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여전히 숨 쉬고 있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영화 국제시장을 보며 국제시장의 진짜 모습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영화 국제시장과 영화의 배경인 국제시장을 잊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부산으로...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꿈의 여행지이자, 운하의 도시라 불리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170여 개의 운하가 건설되어있는 이곳은 118개의 섬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으며, 물의 도시라는 별명에 걸맞게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 파도가 넘실대고 있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 역할을 하는 이곳에는 골목길이 많고, 곳곳에 도보로만 건널 수 있는 길...
빨간 지붕들이 도시 전체를 감싸 안고 있는듯한 동유럽의 꽃 프라하. 동화 책에나 나올법한 유럽풍의 이 도시는 가는 골목 골목마다 아기자기하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최고의 작품이 탄생할 듯 아름답다. 옛것의 우아함과 현대적인 세련미 모두를 느껴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 프라하는 동유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낭만적이고 로맨틱한 여행지이다. 기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