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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디자인에는 조명 계획이 당연하게도 포함된다. 특히 공간 연출에 있어 조명은 필수적인 고려 대상이다. 천장 한가운데 매달린 커다란 샹들리에, 식탁 위의 작은 펜던트 조명, 혹은 흔한 형광등까지 뭐가 됐든 조명은 어쩌면 환경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일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공간은 어떤 환경도 만들어내지 못 하기 때문이다. 조명은 우리가 사물과 환경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물의 형태와 색을 결정하는 것도 어쩌면 조명이다. 조명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조명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인류가 알게 된 지 이제 100년 정도 지났을 뿐이다.

fa ndango in white © Hive, Indahdesign

Chinoz © Jaime hayon

Cherry © KaschKasch, Jessewchen

기사 노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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