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픽 김진영
 

제일풍경채는 빛과 여백, 그리고 동선에 의해 미니멀리즘을 완성한 리뉴얼 프로젝트다. 디자인엔진은 클라이언트의 생활방식에 따라 공간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을 기획하였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기능성 공간 배치를 구성하여 각 영역의 동선을 체계적인 디자인으로 설계하였다. 이에 밝고 깔끔한 선의 흐름 속에서 구조와 형태가 하나의 리듬을 이루는 공간디자인을 완성하였다. 입구는 '환대와 보호'라는 상반된 역할을 하나의 구조 안에서 조화롭게 구현하였다.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나누는 대신, 시선과 동선의 흐름을 디자인적으로 조율하여 거주자에게는 생활 리듬을 보 평면도 호하고, 방문객에게는 정돈된 환대의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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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다이닝, 거실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오픈 플랜으로 디자인되었다. 하나의 흐름 안에 놓인 공간이지만 조리 영역은 시야에서 은은히 물러나 배치하였고, 거실은 언제나 정돈된 풍경을 유지하도록 설계하였다. 생활의 흔적은 보이지 않되, 삶의 온기는 고스란히 전해지는 구조다. 와이드한 아일랜드와 일체형 다이닝 테이블은 삼각형과 원형의 기하학적 비례를 응용해 제작되었는데, 특히 삼각형 테이블 다리는 바닥으로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끌며, 보다 넓고 안정적인 공간감을 형성한다. 미니멀리즘은 생활 속에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구조, 그 안에서 사용자의 마음까지 차분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 디자인엔진은 공간의 기능을 넘어, 일상의 품격을 조용히 끌어올리는 리빙 공간을 완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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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INFO

 

설계 및 시공
디자인엔진

위치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759

건축 면적
198㎡ (지하 74㎡)

규모
1층 + 지하층(복층)

마감재
벽체: 도배, 도장
천장: 도배, 도장
바닥: 우드플로링, 포세린타일

완공 연도
2025(인테리어), 2008(건축)

사진
쇼픽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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