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의 첫인상을 말해주는 현관은 자연스러운 그레이 타일과 심플한 화이트 신발장, 그 하부에 우드 소재의 벤치로 이루어져 있다. 신발장과 벤치 사이의 공간을 비워 좁아 보이지 않도록 했고, 은은한 간접조명을 매립해 따스한 느낌을 더했다.
 
Tip. 불투명 무늬 유리로 제작한 중문을 설치해 현관을 마주하는 방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
 
▲전체적으로 화이트 베이스에 현관에서부터 복도까지 연결되는 블랙 컬러를 강조색으로 활용, 블랙 앤 화이트의 클래식한 매치가 이어진다. 여기에 나뭇결이 선명한 원목 마루와 자연스러운 무늬의 타일을 조화롭게 풀어 공간에 부드러움을 더했다.
 
Tip. 재질감이나 패턴이 있는 마감재를 적절히 사용하면 좀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화이트 베이스의 거실 역시 모던하고 차분한 그레이톤의 타일로 무게감을 더했다. 월넛 우드 테이블과 매입 전기난로를 활용한 거실은 가족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인만큼 딱딱해 보이는 느낌을 최대한 중화했다.
 
Tip. 거실 창가 앞의 월넛 우드 테이블은 홈 오피스 겸 서재가 되기도 하고, 주말에는 가족들이 모여 간단한 브런치를 즐기는 등 작은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도 한다.
 
 
 
▲주방을 111형태로 구조를 변경해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주방 역시 현관과 같은 패턴의 타일을 활용했으며, 상부 수납장을 부분적으로 비워서 조리 공간을 개방감 있게 채웠다. 긴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음식 준비에도, 다이닝으로도 쓸 수 있으며, 하부에 오븐이나 밥솥 같은 기기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Tip. 거실과 주방이 오픈되어있어 개방감을 주지만, 그만큼 정리되지 않은 주방의 모습도 노출되기 쉽다. 이를 어느 정도 차단하기 위해 싱크대 쪽에는 낮은 파티션을 구획했다.
 
 
▲안방 역시 화이트 컬러가 베이스가 되며 베이지 컬러를 포인트로 했다. 안방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울리도록 붙박이장과 서랍장을 제작했다.
 
Tip. 클라이언트의 생활패턴을 반영해 안방 화장실의 세면대를 파우더룸으로 끌어냈다.
 
 
▲아이 방은 곳곳에 장난감, 책과 소품을 놓을 수 있는 오픈 선반으로 공간을 나눴다. 선반 하단에도 벤치형 수납장을 두었으며, 이 위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했다.

Tip. 벤치 수납장은 추후 아이들이 자랐을 때 침대나 책상을 둘 수 있도록 이동식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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