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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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미크 명동 글로벌점은 세라미크 강남점에 이은 두 번째 지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고객의 방문 비중이 높은 명동에서 전통을 가미한 콘셉트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공간 설계를 맡은 클래씨디자인은 전통적 이미지에 이미 익숙한 고객을 고려해, 전통적 이미지를 직접 재현하기보다 비례와 깊이, 여백과 절제, 재료의 중첩, 겹쳐지는 경계와 빛의 깊이를 활용해 동시대적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아울러 클리닉의 기능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도 함께 조성했다. 완성된 공간은 전통적 소재와 현대적인 금속, 물성을 지닌 오브제와 디지털 이미지가 서로 교차한다. 메인 카운터로 향하기 전 오른편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고가구를 재현한 조경 받침대와 반원형의 퍼스널 뷰티랩, 뷰티 제품 진열대가 차례로 보인다. 진열대 뒤쪽 벽면은 조명월을 밝혀 어두운 공간 속에서 시선을 끈다.

 

©최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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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홀로 들어서면 한가운데 자리한 안내데스크 뒤로 4,000여 개의 금속 피스들이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설치되어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간 구성 논리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이 벽면에는 각기 다른 크기의 피스가 모여 산맥 형상을 이룬다. 클래씨디자인은 인포데스크 뒷면을 그라데이션으로 도장한 뒤, 피스를 크기별로 직접 설치해 산수화 풍경을 구현했다. 특정 레퍼런스 없이 산맥의 형태와 타공 위치 등을 세밀하게 도면화 해 이틀에 걸쳐 현장에서 직접 시공해 완성한 것이다. 이러한 전통적 이미지는 공간 곳곳에 배치된 가구에서도 이어진다. 고가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한 가구는 벽체와 동일한 색상의 하이글로시 도장에 기성 경첩과 장식을 더해 전통적인 디테일을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가구는 공간 전체의 콘셉트를 완성한다.

 

©최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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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INFO


디자인 및 시공
클래씨디자인


위치
서울 중구 명동8길 27, 엠플라자 4F


규모
1개 층


면적
1,448㎡


마감재
벽체. 페인트, 스톤아트, 타일, 프린트솔, 메라톤 보드, FRP
천장. 페인트
바닥. LVT 타일, 카페트


완공 연도
2026


사진
최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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