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식스 안준영
한우 다이닝 브랜드 ‘담우(淡友)’는 정제된 미감을 공간에 담아내고자 한 프로젝트다. 미식의 경험과 세심하게 조율된 접객 태도가 공간에서도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주요한 방향이었다. 음식과 서비스, 공간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클라이언트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획하고, 어두운 톤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요청했다. 이에 고도글로벌은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하되, 지나치게 무겁거나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 공간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습적인 플랜테리어나 원목을 나열하는 방식은 배제하고, 깊이감 있는 모던한 톤앤매너를 바탕에 두었다. 대신 색채와 물성을 섬세하게 조율해 자연의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풀어내며 공간에 깊이와 입체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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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로 들어서면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반영한 와인잔 진열대와 와인셀러가 공간의 첫인상을 만든다. 복도에서 실내로 이어지는 각 면과 오브제는 서로 대비되고 맞물리며 공간에 깊이를 더하고, 석재의 질감을 구현한 벽면과 매끄러운 금속·유리, 매트한 표면 위로 흐르는 간접 조명은 정교한 물성의 대비를 이룬다. F&B 공간 특유의 과도한 장식을 지양하고자 절제를 디자인의 중심에 두고, 어두운 조도 속에서 흙과 돌, 나뭇결을 연상시키는 어스 톤을 조율해 안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바닥재는 당초 묵직한 그레이 컬러로 계획했으나 공간의 확장성과 전체적인 색채 균형을 고려해 붉은 테라코타 컬러로 변경했다. 서로 다른 표면의 질감과 색채, 빛과 명암의 균형이 깊이 있는 공간감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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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INFO


설계 및 시공
GODOT GLOBAL


디자인 팀
김효진,이승민,최소연


위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21-21


규모
1개 층


면적
132㎡


마감재
벽체. 도장, 스페셜페인트, 모노타일, 아크릴
천장. 도장
바닥. 포세린 타일


완공 연도
2026


사진
인사이드식스 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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