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그룹은 가평 청평호반에 위치한 국내 최대의 수상 레저 시설 겸 리조트인 ‘캠프통 아일랜드’와 ‘캠프통 포레스트’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다. 이외에도 박물관은 살아있다, 런닝맨 체험관, 다이나믹메이즈, 놀이똥산 등 체험형 테마파크 전시관을 운영 중인 크리이에티브통, 대구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아쿠아월드, 사회복지재단 아이들과 미래, 출판 브랜드 거북이북스, 주식회사 플레이통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온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를 포함 문화, 여행, 레저 전문 사업 그룹으로 임직원 개인과 고객의 재미, 행복, 자아실현, 이타심을 이루려 노력한다. 최근 이들이 압구정에 오픈한 ‘카페 캠프통’은 사람이 기적이 되는 공간을 표방하며 고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통그룹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시너지를 통해 낯선 이들이 하나가 되는 기적을 만들고자 했다. 이를 통해 App, Web, Place가 결합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상했고, 이것이 바로 카페 캠프통을 통해 실현되었다.     

 

 

  

‘카페 캠프통 압구정살롱’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연면적 1,700평의 국내 최대 규모 살롱 카페로, 프리미엄 커피부터 신선한 빵과 음식, 그리고 카페 캠프통 앱과 연동된 내부 시설 및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건축가는 카페 캠프통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도시와 고립된 공간, 멈춰진 시간 사이에서 어떻게 새로운 관계를 지을 것인지를 고민했다. 과거에는 마켓이었던 곳이 사무실로 바뀌는 일은 매우 손쉽고 흔한 일처럼 비치지만, 만약 주변의 환경과 조화를 맺지 못한다면 그저 아무런 의미 없이 그곳에 있을 뿐
인 건물들 중 하나가 되고 만다. 1층과 2층 사이의 경계를 부수어 이 공간에 쌓인 시간을 드러냈고, 이 낯선‘드러냄’을 통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기대와 흥미를 극대화했다.

 

 
 

카페 캠프통은 층 별로 각 다섯개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가장 먼저 고객을 맞는 1층(도토리)은 식음료 공간으로, 카페의 음료와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파티, 세미나, 요가, 댄스 클래스 등이 열리는 이벤트 룸 또한 카페 캠프통의 차별성을 드러내는 요소가 된다.

 

 

 

재밌는 점은 공간 곳곳에 ‘신선한 공기’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형 산소발생기와 동파이프를 통해 전층에 신선한 산소를 계속 공급하고, 공기청정기로 맑은 공기를 순환해 마치 산림 속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파이프는 그 자체로도 카페 캠프통을 독특하게 만드는 인테리어 요소가 되었다. 이는 일상적인 삶과 도시로부터 카페 캠프통을 분리한다.

 

 

 

2층(아일랜드)은 워크샵, 대형 모임, 파티, 쇼케이스 등을 위해 사용이 가능한 대강연장, 각종 모임과 이벤트가 가능한 크고 작은 사이즈의 룸, 편히 쉴 수 있는 안마의자, 회원에게 제공되는 락커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쪽에 위치한 백남준 작가의 작품은 카페 캠프통의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3층은 오피스 공간으로, 회의실, 대형 화상회의실, 샤워실 및 수면실 등이 위치해 멤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4층(마운틴)은 2, 3층과 마찬가지로 각종 소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주방이 있어 쿠킹 클래스를 열 수도 있고, 테라스에서 파티를 개최하기도 한다. 카페 캠프통은 도심 속 작은 숲을 연상케 하는 야외 정원, 루프탑, 장식을 걷어낸 옛 외관을 그대로 드러낸 건물, 영국에서 가져온 빈티지 가구로 채워 오래 머물러도 편안한 공간을 구성해냈다. 도시에서 자연을 찾을 수 있는 공간, 카페 캠프통이다.
 

 

저작권자 ⓒ Deco Journal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