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직방형 매스의 중첩으로 이루어진 위 건축은 몽고매리의 소설인 빨강머리 앤의 집을 모티브로 완성됐다. 클라이언트는 유년시절부터 초록색 지붕과 창문을 가진 앤의 집을 꿈꿔왔다. 모쿠디자인은 클라이언트의 로망을 실현하기에 앞서 앤의 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ㄱ자 평면에 박공지붕을 한 소설속 집과 달리, Sisoo House는 남쪽으로 난 마당과의 ...
여가의 질적 개선을 통한 놀이 문화 선도를 화두로 하는 ㈜야놀자와 야놀자의 프리미엄 호텔 브랜드 H 에비뉴는 역삼, 이대, 부산 광안리에 이어 성신여대점에 네번째 지점을 냈다. 각 지점마다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매장별로 다른 컨셉의 디자인을 선보인 H 에비뉴의 성신여대점은 Korean Retro(한국적 복고풍)를 키워드로, 60~70년대의 아날로그적인 감성...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Wanderlust(원더러스트)는 어른과 아이의 동심,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여러 요소들로 달콤한 디저트를 위한 공간에 초대된 사람들이 그 안에서 달콤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스토리를 AH-CHU에 담았다. 원더러스트의 두 디자이너는 AH-CHU의 부지로 선택된 김포 한강 신도시에 젊은 주부와 아이들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
아뜰리에프로젝트의 두 남매 디렉터는 도렐이라는 헤드 바리스타의 캐릭터를 연구하고 도렐에 감정을 이입해 그 사람이 선택했을 법한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 커틀러리에 이르기까지 공간 설계의 앞과 뒤 모든 과정을 전부 디렉팅 했다. 이 과정에서는 그들이 제주도에서 마셨던 한잔의 너티 클라우드가 그들에게 영감이 되었다. 도렐의 시그니처 커피인 너티 클라우드는 ...
한적한 연희동 주택가 사이를 걷다 보면 하얀색 담 너머에 은는을 발견할 수 있다. 담을 따라 우거진 나무와 그 너머로 보이는 박공 지붕의 2층 주택은 여느 주택과 비슷하다. 열린 대문 사이로 들어서면 공간 설명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마당 한 켠에 놓여있는데, 이곳은 독립서점을 비롯해 카페와 핸드백 매장 등 서로 다른 여섯 개의 브랜드가 한 공간을 공유하고 ...
헤어샵은 헤어 관리를 받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들과 스탭, 갖가지 기계의 이동이 서로 엉키지 않도록 철저한 동선 구성이 요구된다. 이에 윤공간은 방문한 고객을 바로 맞을 수 있도록 입구 정면에 리셉션 겸 음료바를 기획하고 내부 가운데에는 아일랜드 형식의 샴푸실을 구성했다. 윤공간은 이전에 헤어샵을 찾았던 기...
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되도록 여러 예비부부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꾸미기로 유명한 차지연웨딩컴퍼니 웨딩샵은, Designstudio LIM과의 지난 인연을 이어 최근 확장 이전한 100여 평의 공간을 다시금 단장했다. Designstudio LIM은 공간의 새로운 해석을 화두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이다. 임도제 실장과 De...
스포츠 의류 브랜드 스켈리도(SCELIDO)가 롯데마트 수지점에 들어서면서, 프로젝트를 맡은 Made 人 Space 윤종현 소장의 설계로 의류매장과 연결성을 가진 필라테스 및 휘트니스 센터를 한 공간에 품었다. 국내에선 거의 유일하게 금속공예를 인테리어 디자인에 접목해 파라매트릭(parametric) 기법으로 공간에 입체감과 생기를 불어넣는 윤종현 소장은...
㈜DWOOM 디자인과 BLURKER의 협업으로, 17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공구 기업 스탠리블랙앤데커(StanleyBlackDecker)의 한국지사에 새로운 미팅룸이 완성됐다. 다양한 규모의 여러 회의를 모두 고려해 회의공간을 확장·축소할 수 있는 유동적인 미팅룸은 단순히 기능성을 갖춘 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업 스탠리블랙앤...
▲ 현관은 바닥 타일과 블랙 프레임의 슬라이딩 중문을 포인트로 해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현관 오른편 복도 끝에 위치한 거실은 화이트를 베이스로 하고 가구, 소품 등을 블랙으로 선택해 감각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블랙 프레임의 유리 파티션은 거실과 다이닝 키친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폴딩도어를 이용해 공간을 유동성 있으면서도 깔끔하게...
SUNNY SIDE BOX는 전깃줄만이 하늘을 가리는 녹음 가득한 대지 위에 자리해 있다. 이곳은 2대째 영화 의상 관련 일을 하는 건축주가 거주하는 공간으로 이전에는 의상 일을 하는 어머니 혼자 지내시던 주택이었다. 50:50의 비율로 의상 창고와 주거 공간으로 나뉘었던 이곳은 대를 이을 건축주와 그의 직원들이 함께 입주하게 되면서 일터로, 혹은 쉼터...
기사, 사진 김리오...
1979년 설립된 상아타일은 타일 한 가지만을 전문화하는 국내 최대 타일 유통업체로 전 세계 타일 시장을 선도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high-end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며 트렌드를 이끌어나간다. 인간과 환경의 조화를 생각하는 기업 상아타일은 새로운 건축 문화의 장을 열어가며, 약 40년간 쌓인 경험과 노하우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타일패션을 소개한다. ...
1990년대 오렌지족이라는 신조어를 낳았던 압구정동은 한때는 소비문화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이곳에서 젊음을 불태웠던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은 압구정 상권이 침체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곳에서 보낸 유년시절과 그 문화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간직한 박경준 소장은 복합 상업공간 프로젝트 트리스트(Tryst)를 맡아,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다시 한번 젊은이...
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성모내과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인천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유일하게 1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외래 진료와 혈액여과투석을 할 수 있는 인공신장실이 갖춰진 위 병원은 전체적으로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둥근 곡선으로 디자인되어 우아함과 편안한 분위기로 고객을 맞는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과 은은한 조명으로 디자인...
내 단골 가게를 소개하는 것은 그리 내키지 않는다. 왠지 거들먹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잘못 소개했다가 가게가 북적거려도 곤란하다. 토끼정은 우리 집 근처에 있고, 내가 곧잘 점심 을 먹으러 가는 곳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토끼정 주인 中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속에서 그 이름을 빌려온 토끼정은...
▲ 화이트, 그레이를 사용한 미니멀 인테리어와 기존 우드 톤의 조화로 따뜻하고 안락한 느낌을 강조해 편안한 생활 공간을 만들었다. 창문 너머로 멋진 호수 뷰를 즐길 수 있는 거실은 전체 컨셉과 적합하게 미니멀함을 강조했으며, 평상형의 제작 소파를 배치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활용도 높은 공간을 위해 구조에 변화를 준 주방에는 아일랜드...
고도화된 경제 성장 속에서 사람들의 생활 수준은 향상되고 라이프스타일은 다양해졌다. 이에 반해 획일화된 한국의 주거 시장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주지 못해 새로운 주거 환경에 대한 갈증이 점점 더 깊어가고 있다. 어반아르떼는 이와 같은 시장 논리에 대응하고자 만들어진 신개념 타운하우스 주거 공간이다. 제주도라는 지역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우수한 개방감과 ...
Trace House는 제품 디자이너 부부가 사는 단독주택으로 클라이언트는 가족의 일상을 담아 이야기가 있는 집으로 꾸며지길 원했다. 이에 1층과 2층의 컨셉을 차별화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1층은 가족과 Trace House를 찾은 손님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2층은 오롯이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기획해 전층...
기사 고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