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블럭스의 메인 공간, 생화를 이용해 가드닝했다.최근 많은 공유 오피스가 서울 곳곳에 새로이 오픈하고 있다. 대부분은 신생 IT 계열 스타트업을 위한 오피스로서, 기존의 사무실을 잘 꾸며 놓고 이를 공유한다는 인상이 강한 곳들이었다. SCAAA와 빌딩 블럭스는 기존의 공유 오피스가 포섭하지 못하지만 사무공간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포착했다. 비슷한 테이...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을 따라 이어진 드라이브 코스에는 강 건너에서도 눈에 띄는 부티크 호텔이 있다. 아이플래닝의 손에서 기존 건물의 디자인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아웃라인이 임팩트있는 숲속의 하얀 성, 북한강변의 부티크 호텔이 재탄생했다. 디자이너는 호텔의 외부를 현실 세계로, 호텔 내부 공간과 객실은 비현실의 세계인 천상으로 보았고, 그 중간을 잇는 로비와 ...
하나의 예술작품인 듯, 입체적이고 아름다운 파라매트릭 디자인의 파사드를 통해 클리닉에 들어서면 타원형의 데스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생명이 잉태된 이후, 모든 인간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적당한 시간 동안 어머니의 뱃속에 머무르게 된다. 이 상태의 개체를 우리는 태아라 부르며, 태아가 태반에 머무른 이후 산고 끝에 출생하면 우리는 태아를 인간이라는 ...
나와 내 가족이 살 집을 직접 짓는다는 것은 주거 공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볼 법한 상상이다. 목수인 남편과 건축설계사무소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해온 아내는 가족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 가족을 가족답게 품어줄 수 있는 집이 필요했다. 향후 부부가 함께 집 짓는 일을 하기 위한 사무실과 나무작업장까지 갖춘 집이라면 가족에...
반찬은 많은데 먹을 것이 없어 고민했던 적이 있는가? 사실 작은 식탁일수록 알차기 마련이다. 꼭 필요한 것만 남게 될 뿐만 아니라 물리적 거리만큼 타인과의 사이도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UTAA는 수많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어왔다. 청주 묵방리에 위치한 조용한 마을 속, 다정한 부부와 귀여운 아들이 지내는 진수성찬을 소개한다. ...
트렌디한 감각과 낭만으로 가득한 홍대 중심에 위치한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RYSE, Autograph Collection)은 플레이스 특유의 젊고 에너지 넘치는 문화 그리고 스트릿 감성을 지니고 있다.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한 공간으로 다양한 창조적 영감을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호텔로도 잘 알...
STRETCH-ANGELS(스트레치 엔젤스)는 일상 속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athleisure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STRETCH에 주체적으로 무한한 매력을 표현하는 디지털 세대를 상징하는 ANGELS를 결합한 단어다. 힐링과 여행 등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디지털 시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가방, 모자, 신발 뿐 아니라 토털 스타일링이 가...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카페 스콘은 그 색상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카페 스콘은 오래된 2층 연화조 주택을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TDL(Trou De Lapin, 토드라팡)의 사옥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던 공간은, 프로젝트를 거치며 현재의 카페 스콘으로 재탄생했다. 주택가 코너에 위치한 카페 스콘은 베이스 컬러인 흰색만으로도 주변 행인들의 시선을...
이번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는 실외의 Play를 실내의 Play로라는 철학을 가진 뉴미디어 아티스트 그룹으로서, 아이들에게 기존 키즈카페와 차별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길 원했다. 감성 기반 체험시설과 첨단 뉴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부모와 아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뉴미디어 어린이 놀이터가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였다. For Parents, For K...
▲ 화이트 금속프레임으로 고급스러운 중문은 깔끔하고 화사한 느낌을 풍기고, 현관 벤치를 두어실용성을 더했다. 무채색과 컬러풀한 색감의 조화가 인상적인 거실은 패브릭 소파와 카펫, 푸프스툴 등으로 아늑함이 느껴진다. Tip. 현관부터 거실까지 이어지는 천장 간접 조명은 은은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파 뒤편으로는 월플렉스를 제작해 높은 수납력을 자랑...
2018년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바 있는 이도맨숀은 고깃집이 가진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동양의 식문화에 서양적 무드를 접목시킨 한식 Fine Dining 바비큐 레스토랑이다. 조선의 성군으로 손꼽히며 지금까지 사랑받는 세종대왕은 유난히 육식을 즐겼다고 한다. 그의 이름인 이도(李祹)와, 고급 저택을 의미하는 단어 맨션(mansion)을 조합한 브랜...
팔레트는 디자인투플라이 김명훈 실장의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한창 뛰어놀 나이의 아이들이 있어 다이닝 공간과 거실을 넓혔고, 자녀들을 위해 복층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아내를 위해 전체적인 분위기는 20, 30대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요소들과 화이트 컬러의 활용으로 공간을 채웠다. 그 외에도 김명훈 실장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디자이너로서의 ...
르씨지엠(le sixieme)이 디자인하는 주택들은 눈에 띄는 이름이 없다. 이번 MAISON 390도 그렇다. 단순히 390번지이기 때문에 집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 maison에 번지수를 더한 것이 프로젝트명이 되었다. 이것은 르씨지엠과 구만재 디자이너가 주거공간 작업을 대하는 태도라고도 볼 수 있다. 건축가는 사용자에게 최적의 공간을 제공할 뿐, 주...
인타이틀(ENTITLE) 디자인 그룹은 고정관념을 깨고 독특하고 재미있는 공간을 기획하는 건축, 리노베이션, 인테리어, 브랜딩, 컨설팅 전문 디자인 회사다. Entitle은 제목을 붙이다. 자격을 주다. 권리를 주다.라는 뜻의 영어단어로, 멋진 공간을 가질 자격과 특별한 권리를 만들어 주겠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붙였다. 인타이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
SNS에서 유명한 성지들을 방문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어쩐지 과한 인테리어는 한두 번 촬영하기에 좋지만, 마음이 닿는 곳은 아니라고. CNP FOOD는 아우어베이커리를 예전 집으로 기획했다. 파사드를 장식하는 구조물과 커다랗게 자리한 창문은 아우어베이커리를 단순히 빵집이 아닌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 총 3층으로 구성된 아우어베이커리는 ...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부터 시작된 캐리키즈카페.달라진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읽을 수 있다.동네 골목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놀이터에서 더 이상 아이들의 모습을 찾기는 쉽지 않다. 땅따먹기, 숨바꼭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놀이는 이제 더 이상 즐거움을 전해주지 못하는 걸까. 아이들이 모두 공부에 열중하느라 놀이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
▲건축주는 중심형 공간구조를 원했다.인왕산 아랫자락에서 북악산을 바라보는 곳에 위치한 청운동 주택의 사이트는 역사적 고도의 예스러움과 한국 근현대사의 미완의 정취를 동시에 머금고 있다. 건축주는 자신이 살고 싶은 집에 대한 향수를 그림으로 전달했고, 텍토닉스랩은 그 향수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을 완성해갔다. 건축주는 중심형 공간구조를 원했다. 견고하고 한결...
강남구 자곡동에는 강남에도 이런 동네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녹음이 짙푸른 아름다운 쟁골마을이 있다. 쟁골마을의 중턱, 만화가 허영만 화백이 직접 지은 그의 자택에는 그의 딸이자 역시 작가인 허보리의 작업실이 위치해 있다. 범블비 디자인의 이번 프로젝트는 반지하에 위치한 허보리 작가의 작업실을 리노베이션하는 것이었다.허보리 작가는 지금은 작업실로 쓰고 있...
사이트는 유동인구가 적은 골목 구석에 자리한 엉성한 모습의 주택이었다. 이 공간을 디자이너가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몇 번의 리모델링과 리뉴얼이 더해져 마감재 위에 마감재, 그 마감재 위에 또 다른 마감재가 붙어있는 상태였고, 주택은 겉만 치장하는 방식으로 본연의 모습이 잊혀져 가고 있었다. 디자이너는 주택을 본질적인 상태로 돌리는 작업을 통해 이전부터 그...
응봉동 신동아 프로젝트는 22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리해온, 오래된 아파트였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질적인 단열의 문제, 고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결로현상과 부분적 누수 등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디자이너는 기능적인 부분과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니즈, 편의성을 바탕으로 전체 공간을 리노베이션했다.▲ 프라이빗한 부부의 공간인 침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