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AA 건축사사무소는 지난 10년간 건강한 집, 따뜻한 공간을 가진 도시 내 건축물을 만들어왔다. 보여지기 식의 독특한 디자인보다 가장 평범한 것이 가장 비범한 결과를 만든다는 확신을 가지고 주어진 각기 다른 조건 내에서 최대한 솔직하고 명쾌한 공간을 구성하고 있으며, 재료 하나하나의 접합과 만짐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넓은 도로와 화려한 빌딩이 들어선 ...
1. 본래 현관은 양쪽으로 수납장이 있어 답답한 공간이었지만, 한쪽 수납장의 중간부를 벤치로 변경, 거울유리를 시공해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에 더해 수납뿐이던 현관의 기능성도 끌어 올렸다.2. 소파 너머 베란다를 확장했다. 그 결과 49층의 높은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바 공간이 탄생했다.Tip. 꼭 필요하지만 미관을 해치는 것들은 작은 구조물을 설치...
콜렉트웍스(Collect Works)는 사무가구 전문 브랜드인 우피아(uffia)가 광명에서 선보이는 공유 오피스다. 서울에는 패스트파이브, 위워크를 비롯해 수많은 공유오피스가 있지만, 경기권에는 이와 같은 대형 공유 오피스가 마땅치 않았던 게 현실이었다. 우피아는 이런 니즈를 파악해 국내 최초 KTX 거점 비즈니스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콜렉트웍스를 오픈했...
공간으로서의 집은 개인의 삶과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깊게 관계하고 있지만, 실용의 언어가 앞서가면 고상함이 무뎌지고 단일한 평면이 된다. 그러나 형태와 미학의 목소리만이 높아지면 집은 이내 날카롭고 불편해져, 삶과 생활에서 빗겨간 무언가가 되곤 한다. Le sixieme(르씨지엠)에게 주택이란 실용과 관념, 그 경계에 있는 접점을 찾아 생활과 몸을 연결...
숨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접근, 인테리어 그 이상의 가치를 나누다. 2010년에 설립된 소호디자인은 창의적인 공간 기획을 통해 인테리어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주거공간을 주로 다뤄온 소호디자인은 단순히 집을 고치는 것이 아닌, 생활의 편리함까지 고려한 주거공간을 구성한다. 어떠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더라도 자신의 집처럼 생각하고 만...
다양한 문화가 뒤섞인 공간들로 가득한 이태원 골목 사이에 블링크가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2008년 온라인 아이웨어 쇼핑몰 핫선글라스로 시작했던 클라이언트는 다양한 안경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안경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자신들을 안경 백화점이라 표현하는 블링크는 중저가부터 고가까지의 셀렉션을 경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의 느낌을 파사...
헤이마의 두 번째 공간 헤이마 포인트는 신축이 아닌 재생 건축 프로젝트다. 2층 규모의 기존 건물은 과거 한정식당으로 운영되다가 오랜 기간 방치됐었고, 여러 가지 악조건들로 인해 골조를 제외하고는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거의 없었다. 또한 클라이언트도 지난 헤이마 신축 프로젝트를 위해 이미 큰 비용을 투자했었기 때문에, 이번 헤이마 포인트 리노베...
두 층 전체 640평 규모의 세종 제일 산부인과 산후조리원은 세종메디컬센터 건물의 5, 6층에 자리한다. ㄷ자 형태의 건물 6층 중심부에는 짙은 그린 계열과 골드 컬러를 이용한 세련된 로비 공간이 산부를 맞이한다. 곳곳의 유리 레이어드 기둥은 중세시대 기둥 양식을 심플하게 재해석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공간을 유니크하게 연출했다. 기둥과 데스크의...
▲집의 첫인상을 말해주는 현관은 자연스러운 그레이 타일과 심플한 화이트 신발장, 그 하부에 우드 소재의 벤치로 이루어져 있다. 신발장과 벤치 사이의 공간을 비워 좁아 보이지 않도록 했고, 은은한 간접조명을 매립해 따스한 느낌을 더했다. Tip. 불투명 무늬 유리로 제작한 중문을 설치해 현관을 마주하는 방이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 ▲전체적으로 화...
글로벌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감각적인 선글라스 디자인과 컨템포러리 아트를 활용한 독보적인 인테리어로 주목받 아왔다. 젠틀몬스터의 쇼룸은 매번 변화하는 새로운 테마를 자체 디자인하며 자신들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예술과 상업의 경계에 서 실험적인 관점을 제시하며 고객들에게 신선한 미적 감각을 선 사한다. 브랜드 자체 인테리어는 안경 시장 뿐만 아니...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심플한 느낌의 작품에 시선이 닿도록 했다. 화이트 컬러를 기반으로 하고, 시선이 닿는 곳에 액자를 제외한 모든 요소를 배제해 깔끔한 인상을 준다.▲현관과 서재, 거실, 주방, 침실까지 집 전체 공간을 잇는 복도는 벽면에 액자를 걸어 갤러리의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복도 끝엔 골드프레임의 스탠딩 거울을 배치해 공간이 반복되는 듯 독...
윤스페이스(YOONSPACE)는 상업 공간 프로젝트, 주거 공간 리노베이션, 홈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공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분야를 다루는 통합 디자인 스튜디오다. 윤스페이스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공간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클라이언트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간에 대한 치밀한 연구 끝에 모든 프로젝트를 만들어 간...
섬세한 감각과 톡톡 튀는 디자인이 눈에 띄는 Wanderlust(원더러스트)는 모든 공간이 하나의 브랜딩이 될 수 있도록 새롭고 가치있는 디자인을 펼쳐나가는 젊은 스튜디오다. 어떤 프로젝트든 진심을 다하는 자세, 클라이언트만 만족시키는 디자이너가 아닌, 스스로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디자인을 하고 있는 이들은 재기발랄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최근 490개의 Grand Room, 72개의 Club Room을 포함한 27개의Grand Suite King, 22개의 Grand Executive Suite 및 Diplomatic Suite와 Ambassador Suite, 호텔 최고의 스위트 타입인 Presidential Suite까지 총 615개의 객실을 전면 리모델링 ...
아동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에 하나로 꼽힌다. 자신만의 문화, 습관, 가치관을 형성하고, 이때 생긴 가치관은 평생을 좌우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괜히 있을 리는 없다. 신체발달과 상상력, 추리력, 판단력, 사고력도 이때 발달한다. 이 시기의 교육이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신체능력과 가치관을 만들어가는 시기에 아이들이 앉아서 ...
사진기억(Photographic Memory)이라는 표현이 있다. 어느 순간을 사진을 찍듯 기억해낼 수 있는 완전 기억 능력을 일컫는다. 상상 속 이야기일 뿐, 실제 이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 이 표현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사진은 기억보다 오래 남는다는 사실이다.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 말처럼 말이다. 그리고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민옥사진...
궁금정원은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클라이언트의 공간으로, 플라워샵과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엠엠오에이는 안과 밖의 모호함을 이번 프로젝트의 컨셉으로 삼았다. 우연히 발견한 어느 허름한 공간. 내부에서 흘러나오는 화려한 빛들을 따라 내부로 들어서면 화사한 꽃들이 만개한 외부가 펼쳐진다.이곳에서는 내부도, 외부도 구분되지 않는다. 외부 마감재로 적용한 벽돌 벽면...
오피스는 직장인들에게 어떤 의미의 공간일까. 기본적으로 이곳은 노동의 공간이다. 무언가를 생산해내고, 또는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곳.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미생(2014)은 사무실을 전쟁터로 그린다. 모두가 치열하게 자신의 일과 싸운다. 퇴근 시간을 훌쩍 넘겨 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쩌면 집에 있는 시간보다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내는 ...
▲현관 전실은 따뜻한 색감의 아이보리톤으로 화사하고 깔끔한 집의 분위기를 보여준다.Tip. 집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그림 작품은 공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다. 이외에도 집안 곳곳에 마르셀 뒤샹과 같은 작가의 작품을 배치해 주거공간이지만 갤러리의 우아함이 느껴진다.▲트렌디한 감각이 더해진 거실은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공간이다. 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
제주 애월읍의 스테이 드렌도트는 도로를 면하고 있는 삼각형의 부지 위, 작고 하얀 두 동의 건물이다. 디자이너는 애초부터 제주의 정서가 담긴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고 싶다는 거창한 포부 따위는 없었다. 디자이너는 제주에서 5년정도 지낸 제주초년생이기에 아직까지 이 곳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았다. 때문에 의도적으로 제주의 정서를 찾아내 대지 위에 표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