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Private Lounge는 종이의 상징성과 질감을 공간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다. 과거의 종이가 거래 이상의 의미를 지녔듯, 이 스페이스는 고객과 브랜드 간의 오랜 신뢰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입구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곡선형 벽체는 마치 펼쳐진 종이처럼 유기적인 흐름을 형성하며, 전체를 하나의 서사로 연결한다.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은 경계를 완화시키고...
Kleam 클리닉은 한국의 K와 빛의 Gleam, 여기에 끌림이라는 언어적인 레이어를 중첩시킨 브랜드다. 인투익스는 브랜드의 철학을 스페이스에 투영시켜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공간을 기획했다. 이에 입구의 리셉션과 대기 공간은 베이지 톤의 마감재와 우드 소재로 내추럴한 무드를 연출했고, 라운지 벽면 한쪽에는 소나무 조경을 배치해 한국적인...
NAIN COMPANY 프로젝트는 여성 의류 쇼룸과 오피스를 겸한 공간으로 기획됐다. 디자인스튜디오 모노는 1층에 세 개의 도어를 활용해 쇼룸과 오피스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분리했다. 와이드한 우드 도어의 솔리드함과 패브릭 접합 유리의 보이드함이 공존하며, 도어 사이의 원목 원기둥이 시각적 포인트를 더해준다. 내부는 뉴트럴 톤의 스페셜 페인트와 애쉬우드로 조...
The ore(이하 디오르)는 경사진 땅 위에 자리한 주택으로, 지형의 단차를 살려 입체적인 스페이스를 만들었다. 건물은 서로 다른 성격의 두 개 매스로 나뉘며, 어두운 매스는 손님을 맞는 공용 공간, 밝은 매스는 가족이 머무는 사적 공간이다. 각 매스는 다른 방향을 바라보며, 햇빛과 바람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배치되었다. 지하 주차장에서 집 안으로 이어지...
담장 안을 지나면 푸른 풀과 나무로 조성된 야외정원으로 유입된다. 부드럽게 깔린 자갈밭과 밝게 비치는 햇살이 오버랩되는 풍경은 평화롭고 아늑한 시골집의 초대를 알린다. 고유시차 뒤편 푸른 나무들로 가득한 녹음은 자연 그대로의 색감으로 표현된다. 여기에 때때로 들려오는 새소리와 옅게 들리는 계곡의 소리는 자연의 고요함에 생기를 돋운다. 대문을 통해 입구에서 ...
웨이비니스(Waviness)는 표면파형을 의미하며, 포스트 미니멀리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다. 브랜드의 첫 오프라인 매장인 이 곳은 한남동의 비교적 조용한 거리에 위치해, 주변의 분위기를 세련되게 변화시킨다. Oftn Studio는 멀리서 보면 하나의 흐름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다양한 크기와 디테일이 드러나는 파도에서 영감을 받아 브...
xsxl은 연남동에 위치한 2층짜리 구옥을 리노베이션해 메이크업 브랜드 fwee의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설계했다. Feel your Moment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만든다는 브랜드 철학이 스페이스 전반에 반영되었으며, xsxl은 fwee 특유의 위트와 연남동의 지역성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더하여 단순한 매장을 넘어 브랜드 팬들의...
소풍은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을 위해 설계되었다. 가족은 첫 단독주택에서 사적인 외부 공간의 부재와 이웃 간 시선의 간섭을 겪으며, 진정한 우리만의 집을 꿈꾸게 되었다. 외출 후 옷을 벗고 샤워를 한 뒤 드레스룸으로 연결되는 동선은 생활의 편안함을 더하며, 대청마루는 마당과 거실을 잇는 계절의 완충지대가 된다. 대청마루는 다소 거친 마...
여주현: 동천은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금오산 산맥 끝자락 금오동천 산세에 자리해 있다. 프로젝트 이음은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뜻의 지역명 동천을 디자인 콘셉트로 기획해 신선의 집이라는 키워드를 스팟의 부제로 결정했다. 이에 프로젝트 이음은 산세 속의 비밀스러운 안식처라는 의미를 담아 이곳을 분주한 현대 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과 공간으로 디자인했...
민우재는 1965년에 준공된 60년 된 한국의 전형적인 구옥을 스튜디오모노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오래된 주택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기초설비부터 외벽, 담장, 대문 등 외장 설계 전반을 정비했다. 특히 구옥 특유의 클래식함에 동양적인 콘셉트을 더해 내외부 공간의 무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의도했다. 대문에서 시작되는 일관된 마감재 사...
윤태훈윤태훈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이곳은 지방 하천인 흑천이 남한강이 되기 전 마지막으로 지나는 마을이다. 사람의 손길이 덜 미친 시골 양평 어느 작은 마을에 한 작가의 꿈을 담은 카페가 자리 잡았다. 건축주는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곳에 지어진 아버지의 옛 한옥 건물을 전통과 현대의 미를 살린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 스페이스닷은 건축주와의 소통을 통...
Moi Fin Sky는 원래 핀란드의 아침 리조트가 자리했던 곳으로,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인피니티 풀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였다. 건축주는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며 2020년 리조트 앞 부지를 매입해 Moi Fin 카페를 오픈했고, 예상보다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기존 리조트를 철거하고 더 큰 규모의 카페를 짓기로 결정했으며, 설계는 Moi ...
fortezza 프로젝트가 위치한 대전시 서구 관저동은 서남부생활권 개발의 중심 지역으로 농촌과 주거 지역이 혼재된 신흥 개발 지역이다. 자연과 주택, 그리고 아파트단지가 혼재되어 있는 도심 내 단지형 택지지구로 동쪽으로는 아파트단지와 마주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집들이 들어서고 있었다. 서쪽과 북쪽의 부지는 현재 빈터로 남아있지만, 곧 주택으로 메워질 계획...
홍기웅홍기웅DSM*은 상향 평준화된 국내 커피 시장에서 카페 본연의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를 되살리고, JM COFFEE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히 정의하고자 했다. 생두 한 알이 커피 한 잔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직접 수행하는 커피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최근 리뉴얼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고스란히 담았다. 스페이스 곳곳에 오브제를 배치해 생두의...
바위 위에 자리 잡은 더남해 풀빌라는 남해의 자연을 응시하는 형상의 구조를 지녔다. 총 3개의 객실로 구성된 각 공간은 나란히 독립된 모습으로 조성됐다. 가장자리 하얀 외벽으로 둘러싸인 계단 입구를 따라 걸어오면 직사각형 모양의 더남해 풀빌라를 만나게 된다. 바다와 인접해 있는 이곳은 곳곳이 포토 존으로 불릴 만큼 자연 조망이 빼어나다.자연을 향해 열려있는...
남산트라팰리스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인 오스트리아 출신의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가을마다 거주할 주상복합의 리모델링 작업으로 시작되었다. 디자인쉐어는 공사 착수 전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을 통해 한국의 미를 담은 거주 공간을 기획하였고, 이에 한옥의 요소를 스페이스에 구성하여 한국 본연의 미학을 공간에 표현하고자 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깊고 차분한 먹색을 주된 톤...
OZBE는 신생 카페 브랜드로, 4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며 그 속에서 프리미엄 과일을 판매하고 과일을 현장에서 직접 착즙하거나 플레이팅하여 고객들에게 서비스한다. 꼴 스튜디오는 OZBE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면서도 직원과 고객들의 자연스러운 동선을 위해 1층은 과일 마켓, 2층은 사무공간, 3층과 4층은 고객들을 위한 라운지 공간으로 계획했다. 설계 ...
SerenSun House는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으로, 절제된 세련미와 감각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스페이스다. 주택의 지하는 공용 공간, 마스터 존, 게스트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실로 연결되는 복도의 도어는 벽체와 일체감을 이루는 히든 도어로 설계하여 미니멀한 디자인과 세련된 공간미를 완성했다. 주방은 무늬목 가구와 히든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TOJI는 평택에 위치한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카페, 베이커리,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웰종합건설은 현대인에게 생명의 발판인 땅의 에너지와 자연의 감성, 생명과 휴식 등의 이미지를 TOJI에 투영시켰다. 이에 제한된 공간 안에서 건축과 조경이 한데 어우러진 융합된 공간을 연출하였다. 1층 정문으로 이어지는 야외 정원은 TOJI의 정체성이자 메인 ...
홀푸드코리아 오피스는 업무 공간이면서도 자연에서 좋은 원료로 건강을 연구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한 곳이다. 다나함은 자연이 만들어낸 생태계, Ecophere 개념을 바탕으로 스페이스를 구성하고 디자인적 언어로 풀어냈다. 다나함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건강한 삶을 연구하는 홀푸드코리아만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했으며, 업무에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