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공간에서 일조량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우리는 오래 전부터 남향 집을 선호해왔다. 지드디자인은 파주 타운하우스를 디자인하는 데 있어서 일조량에 많은 신경을 썼다. 1층에서부터 3층에 이르기까지 전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공간 곳곳에 스며들도록 공간을 디자인했다.
 
 
뿐만 아니라 B1층부터 3층에 이르는 공간을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구획했다. B1층은 프라이빗하면서도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기획하고 1층은 때때로 많은 이웃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로, 2~3층은 가족이 오롯이 편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로 구성했다. 일부 공간을 보이드로 조성함으로써 탁 트인 개방감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B1층 공간은 그레이 톤으로 디자인해 지상 1~3층과는 달리 좀 더 편안하고 차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바 공간과 함께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폴리싱 타일로 마감된 바닥과 산호석으로 마감된 벽면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간 구석구석에 설치된 조명이 은은함을 더한다. 1층은 홈카페 분위기로 연출해 넓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전면 창 한 켠에는 입구가 마련되어 있어 집 뒤 편에 위치한 공원으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커다란 창으로 충분한 일조량이 들어오는 2층 거실은 가족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이다. 트인 야외의 전망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원목 마감재와 베이지 톤의 가죽 소파로 구성해 편안한 공간을 조성했다. 일부를 보이드 공간으로 디자인해 개방감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2~3층간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케 한다.
 
 
3층은 자녀들의 침실로 공간을 구성했다. 침실 공간은 벽을 세워 침실과 드레스룸을 분리했고 솔리드 커튼으로 러블리한 느낌을 자아낸다. 한쪽 벽면을 전창으로 기획해 탁월한 조망을 확보했다. 서재는 원목 책장, 책상과 친환경 자재 마감으로 아늑한 공간을 연출하고 개인의 취향과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과 가구 배치로 공간을 완성했다.
 
기사 고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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