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동굴로 들어가 푹 쉬고 싶다' 스테이 수움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진보은 대표(이하 진 대표)는 정형화된 스테이의 형태에서 탈피해 자유로운 곡선이 주는 구조적인 미학이 바탕이 된 공간을 디자인하고 싶었다. 유기적이면서 이형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진 대표의 철학은 스테이 수움을 통해 '쉼'이라는 추상적 의미를 공감각적인 스페이스로 완성했다. 스테이 수움은 특별한 하루를 선물 받은 이들에게 휴식 이상의 의미를 남기는 공간이다.
진보은 대표는 스테이 수움을 '천천히 숨 쉴 수 있는 공간'이라 정의한다. 스테이 수움의 정체성인 진정한 휴식을 극대화하기 위해 진 대표는 각 스페이스에 걸맞는 콘텐츠들을 디자인했다. 로맨틱한 경험을 제공하는 구역, 특별한 순간을 즐기는 이벤트, 동화 같은 시각적 효과 등 여러 요소들은 진 대표의 디자인을 통해 유기적으로 배열되었다. 하얀색 건물로 뒤덮인 궁전 같은 곳. 스테이 수움의 문을 열면 현실 세계와는 멀어지고 이색적이고 특별한 영역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마치 하얀색 지점토로 빚은 듯한 테이블과 야외 바가 있는 야외에서 파티를 즐기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지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이곳은 스테이 수움의 첫인상이자 앞으로 펼쳐질 각 공간의 기대감이 시작되는 교차점의 역할을 한다.
야외를 가로질러 안쪽으로 이동하면 스테이 수움의 메인 스페이스를 마주한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그야말로 아늑한 동굴로 들어온 느낌을 받는다. 진 대표는 스테이 수움의 바닥과 벽체, 천장을 이어지게 디자인하여 동굴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주방은 동굴의 단층을 형상화한 모습을 띠고 있다. 단층으로 인해 돌출된 부분을 선반으로 구성하였으며, 은으로 만든 식기와 컬러감 있는 오브제들을 비치하여 포인트를 줬다. 현관문 옆에는 세면대를 설치하여 동선을 간소화했으며, 침실과 영화 감상이 가능한 방을 안쪽에 안배하여 방문자들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진 대표는 스테이 수움을 디자인하면서 곳곳에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인 포인트 요소들을 적용했다. 스테이 수움에서 들려오는 웰컴 음악과 오일 버너의 향기는 방문객들에게 스테이 수움을 기억시키는 모티프로, 방문자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제공한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동선을 옮기면 서브 침실인 다락방을 만나게 된다. 아늑하고 포근한 이미지로 연출된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천장의 은하수 조명이다. 진 대표는 여유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하늘이란 매개체를 투영하여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고 싶었다. 이에 낮과 밤에 연상되는 하늘의 이미지를 스테이 수움에 디자인했다. 특히 밤하늘에 수없이 펼쳐지는 별들을 실내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천장을 꾸몄으며, 서브 침실에서는 반짝이는 은하수 조명을 바라보며 어린 시절 하늘의 별을 세며 잠들었던 향수 어린 이야기를 상기할 수 있다. 휴식을 취하는 공간인 서브 침실은 '쉼'이란 키워드에 가장 부합되는 단어이자 구역으로 스테이 수움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 곳이기도 하다.
스테이 수움에 어둠이 내리면 야외 곳곳에 조명등이 켜진다. 옐로우 톤을 사용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한 조명은 스테이 수움을 한층 더 로맨틱한 스페이스로 만들어준다. 아름다운 센터피스가 놓인 야외 바와 테이블에서는 기억에 남을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더하여 무비 존과 화이트 스크린 앞에 배치한 오일 램프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거나 불멍을 만끽할 수 있다. 스테이 수움은 '쉼'의 의미와 '사람을 위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진 대표를 통해 방문자들에게 천천히 숨을 쉬어갈 수 있는 '재충전'을 선물한다.
진보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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