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 조명과 무채색 컬러로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안양의 한 집은 은아 씨의 인테리어 감각과 아르떼 디자인의 세련된 디자인이 어우러져 완성된 공간이다. 기존의 가구를 활용한 아늑하고 따스한 공간을 원한 은아 씨는 방을 용도별로 나누며 실용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조건 넓은 공간을 원하기보다는 추위와 공간 활용 등을 고려하는 세심한 인테리어를 계획했다.

평소 아이들에게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그녀는 확장한 공간에 아기자기한 집 모양 디자인의 가벽을 세워 책도 읽고 놀이도 할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아이들에게 선물했고, 장난감을 그 안쪽으로 보관해 깔끔함까지 유지하는 똑똑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가격을 떠나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가구, 소품을 구매한다는 그녀는 여행을 다니며 샀던 소품을 활용해 감성적인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고, 드라이 플라워를 배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예쁜 인테리어도 좋지만 생활하기 편한 공간이 최고의 집이라고 생각하는 은아 씨는 확장하지 않은 공간이 협소해 보일 것을 염려해 붙박이장을 많이 두지 않았는데, 이는 짐을 쌓아두지 않고 잘 정돈하는 그녀의 습관 덕분에 유지할 수 있었다.

 
 






사진 여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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