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검은 컨테이너 박스가 시선을 사로잡는 집은 경아 씨 부부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라움 디자인의 뛰어난 실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탄생한 결과물로 가정집에서 는 흔하지 않은 인더스트리얼 컨셉으로 완성되었다. 이전에 시도했던 무난하고 깨끗한 화이트 인테리어와는 달리 유니크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지금의 집은 평소 남편이 원했던 스타일로 남편의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되었고, 다른 집과는 다른 특별한 집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노출 천장에 두 가지 컬러의 매립 조명을 설치하는 등 과감한 선택이 더해져 더욱 독보적인 인테리어로 완성되었다. 주방에 식탁을 놓는 대신에 많은 수납장을 설치하고, 가벽을 세워 공간을 분리하며 단순히 예쁜 것 보다 실용성을 강조한 그녀는 집에 소품을 많이 두기보다는 공간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것만 간단히 배치해 전체적인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독특하면서도 살기 편한 집을 원하는 경아 씨는 평소 영화 감상을 즐기는 남편과 아들을 위해 게스트룸을 영화관처럼 꾸밀 계획을 세우며 가족에 대한 배려를 실천 중이다.
사진 여인우
성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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