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퍼즐코워킹스페이스는 코워킹 스페이스의 표본이라 할만하다.
각기 다른 조각이 모여 퍼즐이 완성되듯, 각기 다른 방들이 모여 하나의 공간이 된다. 블랙퍼즐코워킹스페이스는 이 생각에서 출발했다. 각자 자신의 업무를 하다가도 한 공간에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을 해나갈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에서 코워킹스페이스의 개념과도 잘 맞는다. 사무 공간은 누군가에게는 어쩌면 집보다도 오래 머물러야 하는 곳이다. 요즘 사무공간의 추세 역시 ‘딱딱함’에서 ‘편안함’으로 넘어가고 있다. 업무의 창의성을 요하는 스타트업이라면 더욱 그렇다. 트렌디하면서도 기계적이지 않은, 자연친화적 공간. 이번 프로젝트의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 역시 그랬다.
▲트렌디 모던(Trendy Modern)이란 컨셉이 잘 어울린다.
프로젝트는 딱딱하고 답답한 업무 공간을 벗어나 마치 카페를 연상시키는 업무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요구에 기반해 기획되었다. 인테리어 컨셉은 트렌디 모던(trendy modern)과 그리너리(greenery)로,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공간에 맞춰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했다. 블랙, 골드 컬러 기반에 따뜻한 원목 소재와 식물을 활용해 마치 식물원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든다. 블랙퍼즐 코워킹스페이스에 처음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공간은 바로 2층의 공용 라운지다. 대리석과 원목, 식물을 공간 곳곳에 배치해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사무공간만큼이나 중요한 곳이 휴식하며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2층과 3층에 걸쳐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바로 프라이빗 오피스다. 1인실부터 6인실까지 다양한 크기의 오피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블랙퍼즐 코워킹스페이스의 컨셉과 같이 여러 방이 모여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레이아웃을 잡았다. 각 오피스의 파티션과 도어는 블랙 톤을 사용해 모던함과 시크함이 느껴진다.
3층의 오픈 오피스는 조금 더 그리너리(Greenery)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식물들 사이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오피스 이용자들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파티션이 없어 오피스 입주자들 간의 소통과 협업이 용이하다.
▲블랙퍼즐코워킹스페이스에서는 따뜻함을 읽을 수 있다.
블랙퍼즐코워킹스페이스의 공간들은 블랙, 골드와 웜그레이, 따뜻한 원목 소재, 식물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오픈 오피스 옆에 자리한 미팅룸 역시 마찬가지다. 집중도 높은 블랙을 사용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한편, 식물을 이용해 답답함을 지웠다. 미팅룸은 여러 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사이 폴딩도어를 두어 플렉서블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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