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에 위치한 인천성모내과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인천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유일하게 1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외래 진료와 혈액여과투석을 할 수 있는 인공신장실이 갖춰진 위 병원은 전체적으로 자연친화적인 소재와 둥근 곡선으로 디자인되어 우아함과 편안한 분위기로 고객을 맞는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과 은은한 조명으로 디자인된 공간은 병원에 대한 무거운 이미지를 중화시키며 쾌적한 실내를 보여준다.
천장의 곡선을 따라 설치된 조명과 벽면과 같은 모양의 조명이 공간 곳곳에 생동감이 느껴지는 리듬을 연출한다. 실내에는 리듬을 따라 자연스러운 동선이 생겨난다. 상담실은 통 유리로 구성해 열린 공간으로 상담 고객의 긴장감을 완화시킨다. 인공신장실은 초입에는 또 따른 로비를 두어 외래 진료실과 분리했다. 외래 진료실을 거칠 필요 없어 이용객의 편의를 더한다.
혈액투석이 이루어지는 인공신장실은 많은 베드와 함께 혈액투석여과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다. 자칫 차가워보일 수 있는 공간은 그린 컬러로 포인트를 준 벽면에 맞춰 베드의 담요 역시 모두 동일한 색으로 두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로비 대기실과 같은 밝은 실내 환경으로 혈액투석실에 대한 불안함을 잠재운다. 내부 한켠에는 베드와 평행되도록 데스크를 놓아 실내를 한눈에 두루 살필 수 있다. 환자를 재빨리 도울 수 있는 효율적인 의료 환경을 보여준다.
기사 고민주
차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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