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간의 정보다는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더 중요시 되는 요즘, 잠시 멈추었다 지나는 횡단보도를 닮은 공공건축물이있다. 영천시 완산동에 위치한 소규모 마을 공공시설인 완산뜨락 커뮤니티센터는 골목 모퉁이를 환히 밝히며, 만남의 공간이자 쉼터로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소통의 장소다. 설계를 맡은 요앞 건축사사무소는 이웃 간의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고, 만남의 빈도를...
예로부터 한옥에서 주변 경관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조화를 만들어내는 차경은 한국 전통 경관 기법으로서 집의 문과 창문을 액자처럼 활용해 바깥 풍경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자연과 가장 가까이에서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차경에 더해진 한옥 특유의 고즈넉한 정취가 돋보이는 카페다. 평택의 작은 마을 사리(寺理)에 위치한 고택이었던 사리당은 동네의 상생과 농산...
스페이스 라온의 이번 프로젝트는 어린왕자의 시선으로 공간을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어린왕자의 이야기처럼 본질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아이의 순수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느끼며, 상상하고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종합식품회사 대상은직원들에게 작은 행복을 실현해주고자 청정원 어린이집을 계획했다. 청정원 어린이집은 대상 본사에서 운영하는 직장 어...
ⓒ의정부미술도서관 제공 ⓒ의정부미술도서관 제공한 나라의 과거를 보려면 박물관에 가고, 현재를 보려면 시장에 가고, 미래를 보려면 도서관에 가라는 말이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지금 이 시대를 관통하는 커다란 화두는 단연 융합이다. 의정부시에서 개관한 미술을 품은 도서관 의정부 미술 도서관은 미술과 책을 융합시켜 공간에 풍성하게 녹여냈다. 의정부 미술 도서...
인적이 드문 스산한 거리, 코로나19의 여파는 명동도 예외가 아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문을 닫는 상점들로 인해 전에 보지 못한 한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울 명동은 한때 방문객의 80%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북적이는 사람들, 활기가 가득했던 이곳은 패션·뷰티의 산물이 집약된 장소였다. 번화한 상권 뒤에 위치한 빛이난다의...
세계적인 팬데믹 사태는 청소년들에게 잃어버린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에 문화공간어쏘시에이트는어른이자 디자이너로서 공간을 통해 그들의 잃어버린시간을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열어주고싶었다. 이들은 팬데믹과 함께 멈춰버린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을 청소년들이 눈치 보지 않고 온전히 즐길수 있는 Playground로 기획했다. 청소년들이 주체가되어 만들...
MADE 人 SPACE의 프로젝트 에이치아이 여성의원은 개원 당시 콘셉트였던 기능적 공간에 자연적 요소를 강조한 형태를 띠고 있다. 획일적이고 직선적인 공간을 볼륨이 강조된 자연적인 곡선 형태, 파라메트릭 기법으로 설계한 것이다. 1층의 HI LOUNGE 공간은 스튜디오 겸 라운지 공간으로 사무실, 굿즈 전시대, 촬영 스튜디오, 메이크업 공간으로 구분되어 ...
1. 청라더샵레이크파크 입구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개방감이 느껴지는 투명 슬라이딩 도어, 타원형 거울로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도록 했다. 그레이 테라조 포세린타일과 골드 손잡이로 클래식하고 세련된 포인트를 주고 있다. 복도는 벽지, 몰딩, 도어까지 전체 화이트로 선을 미니멀하고 심플하게 정리하고 오픈형 개구부는 아치형으로 했다.Tip. 바닥은 헤링본 마...
SVOYA studio의 프로젝트는 그들이 창조한 각 요소의 철학을 반영한다. 스튜디오 구성원들은 각자의 재능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가치 추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SVOYA studio는 지속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신뢰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며, 각 분야 최고의 재능있는 전문가들이 모여 특정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광범위한 프로젝...
디자인마또는 놀이를 통해 즐겁게 체험한 것이 곧 배움이 된다(Play, Learn and Grow)는 째깍섬 키즈클래스의 슬로건을 담아 아이들의 오감놀이 발달을 위한 창의적인 놀이 공간을 계획했다. 째깍섬의 마스코트인 째깍악어를 디자인해 그래픽적 요소와 조형물로 창안했으며, 부모와 자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디자인마또만의 스토리와 미션을 곳곳에 녹여냈다....
사람마다 각각의 컬러가 지니고 있는 느낌과 감성은 모두 다를 것이다. 특정한 컬러가 지닌 고유의 이미지가 존재하긴 하지만,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갖게 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INTOEX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배경을 만들고, 집중감 있는 표현 방식을 차용해 공간을 구현했다. 270평이라는 드넓은 공간을 고객들에게 무...
분당차여성병원은 60년 전통의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차병원의 산부인과, 난임센터를 비롯해 여성비뇨의학과, 산후조리원, 소아외과, 소아비뇨의학과 등을 갖춘 여성과 소아를 위한 병원이다. 2006년 개원 이래 국내 최초, 최대의 여성소아병원으로 입지를 다지며 독보적인 브랜드를 구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분당차병원 암센터에 위치했던 부인암 센터를 분당차여성병원...
비용을 지불하고 공간을 소비하는 세상에서 누군가에게는 공간 사용에 대한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Play with Bubbles는 공공에서 운영하는 놀이 공간이다. Play with Bubbles는 기존의 키즈카페의 특별한 놀이 시설 설치보다 프로그램의 변화에 따른 유동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Play with Bubbles는 하나...
YM디자인은 20년간 교육 공간을 전문으로 디자인, 시공해온 스튜디오다. 이들은 어린이 시설 및 교육 공간 전문 디자인 크리에이터로서, 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 받았다. 회사를 시작한 이후 줄곧 어린이 시설 및 교육 공간 디자인을 이끌어 나가는 트렌드 세터 역할을 추구해왔으며, 현재는 그 영역을 넓혀 의료, 주거 등 전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아이들은 대개 병원을 무서워한다. 병원은 아프지 않기 위해 가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그 과정에 수반되는 것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찬 공간이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따갑게 주사를 맞았던 기억, 낯선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에게 둘러싸여 당황했던 기억. 그 통증들은 기억 속에 각인되어 아이들이 병원에 가는 걸 주저하게 만든다. YM이 던진 질문은 여기서부...
디자이너가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쯤, 양평의 강가에 위치한 한 카페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산자락과 닿아 흐르는 강줄기와 해 질 무렵의 노을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을 보았을 때 디자이너는 온전한 여유로움을 느꼈고, 이내 프로젝트에 대한 모티프를 얻었다. 스토리피부과의 공간 디자인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오후 6시쯤, 평화로운 강가의 분위기였다. 디자이너는 ...
프로덕티브 주식회사(PRDTV)는 공간에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드는 공간 프로듀싱 전문 스튜디오다. 그들이 상상하고 현실화시키는 건축, 가구, 조명 등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은 쓰기에도, 자랑하기에도 충분하다. PRDTV는 공간에 대한 불편한 경험이 개선을 만들고, 결핍이 열정을 불러온다고 믿으며 모든 프로젝트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들이 작업한 공간...
아동과 어른은 다르다. 아이는 같은 공간을 보고 어른과는 다른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어른이 무척 쉽게 접근하고, 조작할 수 있는 것도 유치원생 정도 되는 이들에게는 흡사 불가침의 영역이 된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말이다. 그래서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에 고려할 사항에 나이 또한 포함되어 있는 것이리라. YM의 작업에서는 바...
공간은 인간을 담는 그릇이라는 모토 아래 출발한 누어소시에이츠는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담을 것인가라는 공간의 본질을 먼저 생각하고 표현하는 스튜디오다. 인간의 심리와 행태, 환경을 생각한 본질을 통해 일관된 콘셉트를 만들고, 공간을 구축하는 힘을 바탕으로 일상적이지 않은 공간을 완성한다. 공간을 정성스럽게 빚고 낯선 공간을 만드는 일이 누 어소...
서울숲 거리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 그러나 어른은 이용할 수 없는, 오직 십대들의 공간이다. 포틴립은 For teen library, 십대를 위한 도서관으로 학생들이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축된 공간이다. 이곳은 사회적 공간이면서도 열린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교육시설에 대한 가능성을 제안한다.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이루어지는 기존의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