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에서 K-POP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도 다양한 K-POP 문화 콘텐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런 대중들의 관심 속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K-live X VR park’ 홀로그램 씨어터가 들어섰다. K-POP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교육, 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최첨단 미디어로 재해석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는 차세대 공간인 K-live와 가상현실 게임 및 어트렉션을 플랫폼화 시킨 플래그쉽 스토어인 ‘VR park’를 모두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콘텐츠를 보여주는 기법이 미래지향적이고 디지털적인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공간은 좀 더 차분하고 감각적으로 구성했다. 천장의 직선으로 뻗은 간접조명은 규칙적 혹은 변칙적으로 설치했다. 이는 다양한 체계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의 모습을 공간의 흐름으로 보여준다. 입구에는 화이트 톤의 MD숍을 구성해 다양한 상품이 돋보일 수 있는 깔끔한 공간으로 기획했다. MD숍을 지나면 천정이 높아지며, 5m 정도의 거대한 월에는 LED 패널이 설치되어 있다. LED 패널 화면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태블릿 PC에 쓴 글이 보여지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내부 안쪽으로 들어오면 거대한 미디어 타워가 형성되어 있다. 공간의 중심에는 제작된 영상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둥이 실내 전체 분위기를 사로잡는다.
입장 Gate와 함께 그 정면 펜스 위에는 LED 사인물과 네온사인을 설치해 각 존의 방향을 표시하며 레트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채색의 어두운 공간에 핑크컬러와 사인물이 고객들의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홀로그램 씨어터 내부에는 시야를 가득 채우는 270도 파노라마 스크린, 7.1채널의 서라운드 사운드의 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공연장은 정교하게 제작된홀로그램 영상으로 연예인의 공연을 눈 앞에서 바라보는 듯한 착시 효과를 준다. 이와 더불어 고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텔레프레전스를 통해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K-live X VR park’ 홀로그램 씨어터는 공간 디자인과 더불어 관람객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멀티복합공간으로 고객의 즐거움을 최대한으로 끌어냈다.
기사 고민주
기사 고민주
차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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