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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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용, 성형수술 등 뷰티 카테고리가 여성들만의 전유물이라는 것은 다 옛말일 뿐. 과거에 비해 이미지 개선 등 다양한 이유로 뷰티 클리닉을 찾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시술부터 성형수술까지 클리닉을 찾는 이들의 목적은 다양하지만, 그들의 공통된 이유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리엔장의원이 지난 2월, 대규모 확장 이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리엔장의원 강남본원은 고객의 편리한 이용과 동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 건물 내에서 진료와 시술이 모두 가능하도록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김진경 디자인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부터 공간 디자인까지 브랜딩 강화와 고객 경험에 주력했다.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다른 메디컬 클리닉과는 차별화된 시도를 통해 리엔장의원만의 가치와 스토리를 담아내며, '뷰티 메디컬'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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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개의 층으로 구성된 '리엔장의원 강남본원'은 층별로 다양한 메탈 소재와 유리 소재 등을 활용하여, 고객들이 공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이곳에서의 시간이 편안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유리와 조명을 이용하여 리엔장의원의 심볼 오브제를 돋보이게 하고, 행잉 오브제를 곳곳에 배치하여 인테리어적 요소로 활용하는 등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한다.

먼저, 18층은 접수 및 상담을 하는 공간으로 일반적인 메디컬 리셉션 특유의 차가움과 딱딱함을 깨고자 했다. 김진경 디자인스튜디오는 리엔장의원의 서브 컬러 스펙트럼인 인디언 핑크, 베이지, 그레이 컬러를 가구와 패브릭에 적절히 사용하여 페미닌한 무드를 연출했다. 이 밖에도 루바 형식의 디자인 월과 BI 모양의 조명 등 다채로운 전개 방식을 통해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전하고, 고객들이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770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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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층을 내려오면 이어지는 17층에는 시술과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공간과 파우더 룸 등이 갖춰져 있다. 김진경 디자인스튜디오가 이 스페이스에서 가장 집중했던 것은 의사와 고객 모두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것과 프라이빗한 이용을 원하는 방문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었다.

먼저, 시술 시 필요한 기계들을 이동할 때 방해물 없이 최대한 자유롭게 하기 위하여 개방형으로 디자인하였다. 또한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가 있는 공간을 고객에게 양보함으로써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긴장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더불어 하프오픈체어 방식을 활용하여 방문자들 간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답답함을 최소화했다.

ⓒ바우리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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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라운지인 16층은 호텔 라운지 콘셉트를 기반으로 메이크업, 대기, 시술이 진행되는 프라이빗한 1인 고객 시술실과 VIP 라운지를 선보인다. 김진경 디자인 스튜디오는 고객들이 이 공간에서 최고급 서비스를 제공받는 느낌을 전하기 위하여 소재와 소품 모두 섬세하게 접근했다. 벽면의 선반과 프레임 등에는 골드 메탈 소재를 적용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더불어 소품도 스페이스와 이질감 없는 흐름을 유지하되, 최적의 디자인을 선별하여 고객 경험의 장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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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엔장의원 강남본원'은 메디컬 공간을 명확한 기준으로 삼으면서도,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기능성'을 중심으로, 곳곳에 배치된 오브제들은 단순한 장식 그 이상의 심미적 가치를 전한다. 이곳을 찾는 이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와 다양한 이유가 존재하는 이 곳.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느끼고, 마음이 어루만져지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